김영록 전남도지사, 경제부총리에 “전남 100년 좌우할 핵심사업 국고 반영” 강력 요청
2025-08-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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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K-디즈니·김산업 진흥원 등 6대 현안 직접 건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전남도의 미래 발전 핵심 사업들을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전 구간 조기 완공을 위한 1,315억 원 확보 △K-디즈니 밸리(웹툰·애니메이션 단지) 설계비 반영 △전라선 고속화 철도 예타 통과 및 사업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신설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 추진 △AI 첨단 농산업 콤플렉스 지원 등 총 6건을 중점 건의했다.
####“전남 미래 100년 위한 투자…국가균형발전 반드시 필요”
김 지사는 “호남고속철 2단계는 무안국제공항, 서남권 관광·물류의 핵심 축”이라 강조하며, “토지보상이 98% 이상 완료돼 2026년 말 개통을 위한 전폭적 예산 반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전남 김산업이 세계 최대 규모임에도 국가적 진흥원이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종자 개발부터 수출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 예산도 요청했다.
아울러 K-디즈니, 해양수산박물관, 전라선 고속화, AI 농산업 콤플렉스 등 사업도 전남 100년 미래를 위한 기반 사업임을 강조하며,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미래를 위해 핵심 사업들이 반드시 정부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이번 건의가 전남의 새로운 도약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