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직업계고생, 튀르키예에서 글로벌 꿈 펼치다~해외사업장 탐방으로 역량 UP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과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추진한 지역기업 해외사업장 탐방 프로그램이 올해 첫발을 내디뎠다.

7월 7일부터 14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진행된 이 탐방에는 14명의 직업계고 학생이 참여해, 직업교육과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즈미트 직업학교를 방문해 현지 교사, 학생들과 직업교육 현황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벤츠, 피아트,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에 다수 진출한 졸업생 사례를 들으며 높은 취업률의 비결에 주목했다. 또 호원오토모티브 현지 법인, 현대차 이즈미트 공장 등을 견학하며 첨단 제조 시스템과 글로벌 비즈니스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문화교류와 세계시민 감각까지 한 번에

학생들은 튀르키예 주요 대학 투어와 더불어 히에라폴리스, 앙카라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등 현지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현지 시장과 식당을 방문하며 튀르키예 시민들과 소통하고, SNS로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탐방 중에는 이스탄불과 이즈미트 산업단지에서 ‘광주 민주화운동 알리기’ 플래시몹도 펼치며 세계시민 의식 함양에도 앞장섰다.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에서의 생생한 도전과 성장을 느꼈다”며, 이번 경험을 진로 결정에 소중한 자산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국제적 안목과 실무경험을 키울 수 있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