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RE100 산업단지, 해남이 최적지 ‘자신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해남군이 정부의 국정과제로 ‘RE100 국가산단 조성’이 포함된 데 대해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해남군은 “대한민국 RE100 실현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정부 정책 실행에 모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렸다.

정부는 최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AI·재생에너지 융합, 지역 균형 성장을 위한 RE100 산업단지 추진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이미 대통령실, 정부부처, 국회에 해남 유치를 지속 건의해온 명현관 군수는 이번 선정이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솔라시도 중심 ‘그린 스마트 신도시’ 비전 강화

해남군은 일찌감치 솔라시도 기업도시 일원을 RE100 산업단지 최적지로 준비해왔다. 솔라시도는 5.4GW의 태양광, 12.3GW 해상풍력 등 대규모 청정에너지 시설, 광역 교통망, 풍부한 산업용수, 기존 인프라와 빠른 개발 환경 등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미 국제학교와 종합병원 유치 협약도 맺은 해남군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주거·교육·의료까지 갖춘 미래형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22일 서울에서는 ‘솔라시도 AI·RE100 신도시 정책포럼’이 열리며, 해남군은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포럼 등에서 솔라시도의 입지와 미래 비전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솔라시도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 패러다임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내 관련 특별법 제정, 2026년 RE100 전략산단 지정 등 후속조치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해남군은 RE100 대응 기업 유치, 인프라 확충, 지역 상생 모델 마련에 본격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