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감각을 깨우다" 전 세대가 탐험하는 전남도립미술관 썸머 페스티벌
2025-08-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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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놀이터, 색을 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도립미술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세대를 아우르는 이색 전시를 선보인다.
‘기다려-색!’과 미디어아트 소장품전 ‘김아영: 다공성 계곡2’가 9월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관람객 누구나 직접 체험하고, 창조적인 예술의 현장에 뛰어드는 구조로 기획되었다.
미술관 관계자는 “예술의 경계가 낮아지는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기다려-색!’은 색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하게 한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박미나·박형진·유지원·이은선·정정하 작가가 참여해 감각과 표현의 경계를 넓힌다. 활동지, 색의 입체적 교구, 감정 표현 프로그램 등 개성이 묻어나는 체험이 가득하다. 오전·오후 두 차례의 어린이 대상 전시 해설과 특별 워크숍까지 마련돼 있어 다양한 세대가 자신만의 색 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
####이주와 경계의 미디어아트, 또 하나의 체험
같은 기간 전시되는 ‘김아영: 다공성 계곡2’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을 만날 기회다. 제주 예멘 난민 문제를 바탕으로 한 2채널 영상은 사회와 정체성, 경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관객들은 이주와 경계라는 동시대의 이슈를 다층적으로 사유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별 워크숍과 전시 해설 등 자세한 일정은 전남도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