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합창단’ 성 토마스, 800년 전통의 울림 광주에서 시작된다

2025-08-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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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의전당서 내한 첫 무대, 한독 우호의 깊은 선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직접 지휘했던 독일의 명문 소년합창단 ‘성 토마스 합창단’이 오는 9월 11일 광주예술의전당에서 한국 투어의 첫 막을 올린다.

무려 800년의 역사를 가진 이 합창단은 독일 라이프치히시 소속으로, 광주시(시장 강기정)와의 오랜 우호 교류를 계기로 이번 내한공연을 성사시켰다.

성 토마스 합창단은 바흐가 ‘토마스칸토르’로 재임하며 마태수난곡, 오라토리오 등 명작들을 초연한 전통 깊은 곳. 그레고리오 성가부터 현대음악까지 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성 토마스 교회에서 주기적으로 대규모 예배 음악을 담당, 세계적 명성과 함께 라이프치히의 문화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바흐의 유산, 광주에서 다시 울리다

이번 공연은 2021년 18대 칸토르로 취임한 안드레아스 라이즈 지휘자와 함께하는 첫 내한공연으로,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부천, 통영 등 전국 유명 공연장 순회 일정이 진행된다.

공연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이다.

조현호 국제교류담당관은 “성 토마스 합창단의 광주 내한은 양 도시의 문화적 연대와 우호를 한층 두텁게 해줄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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