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번만 뜬다… 올 추석에만 특별 운행하는 직항 없는 '일본의 알프스'

2025-08-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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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특별 전세기 통해 직항 운행

롯데관광개발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일본 도야마 직항 전세기 상품을 선보인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이 상품은 직항 정기 노선이 없는 도야마까지 대한항공 특별 전세기를 통해 직항 운행된다. 출발일은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오는 10월 3일과 7일 단 두 차례다.

4박 5일 일정 동안 일본 다테야마-쿠로베 알펜루트를 비롯해 가미코치, 쿠로베 협곡 토롯코 열차 등을 둘러본다. 상품에 일본 료칸에서의 숙박과 노천 온천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히다 지역의 명물인 히다규(소고기) 요리를 포함한 가이세키 정찬도 제공된다. 가격은 1인 기준 279만 9000원(각종 세금 포함)부터다.

도야마현은 일본 알프스 북부를 차지하는 히다 산맥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이 중에서도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가 가장 유명하다. 해발 2450m 고원까지 케이블카·버스·로프웨이로 연결되며 봄철에는 20m에 달하는 설벽이 장관을 이룬다. 매년 4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개방되며 겨울에는 폭설로 인해 전 구간 폐쇄된다.

다테야마 산맥을 배경으로 도야마만을 지나는 붉은색 지방열차. / amri48-shutterstock.com
다테야마 산맥을 배경으로 도야마만을 지나는 붉은색 지방열차. / amri48-shutterstock.com

'신들의 정원'으로 알려진 가미코치는 산악지대에 자리한 해발 약 1500m의 고원 계곡이다. 가미코치의 상징적인 목조 다리인 '가파바시'를 비롯해 1915년 야케다케 화산 폭발로 형성된 '다이쇼이케' 호수, 고산 습지와 작은 연못이 있는 평원인 '덴쇼다이라' 등 다양한 명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미코치의 입구이나 중심 전망대 역할을 하는 '가파바시'는 일본 전설 속 요괴를 뜻하는 '가파'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에 등장해 유명하다.

일본 가미코치. / Spyan-shutterstock.com
일본 가미코치. / Spyan-shutterstock.com

일본에서 가장 크고 높은 '구로베댐'은 간사이 전력이 구로베강 상류에 댐을 건설하며 자재 운반용 터널과 기반 시설을 이곳에 만들었는데, 그것이 오늘날 알펜루트의 일부가 됐다. 나가노현 오기자와역에서 구로베댐까지 운행하는 트롤리버스가 과거 자재 운반용 터널을 통해 여행자를 실어 나른다.

'다이쇼이케' 호수는 분화로 인해 발생한 토석류가 아즈사강을 막으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호수다. 수면에 비친 호타카 연봉과 마른 나무들이 어우러져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바람이 불지 않는 이름 아침에는 피오르는 물안개와 함께 호수 표면에 북알프스의 설산이 완벽하게 반사된다. 가미코치 버스 터미널에서 도보로 1시간가량 소요된다.

구글지도, 일본 가미코치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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