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N' 보리밥 정식과 피자 外

2025-08-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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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8월 14일 방송 정보

MBC '오늘N' 2554회에서 맛있고도 재밌는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대한 일터', '촌집 전성시대', '수상한 가족', '세상 속으로'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속 실제 음식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속 실제 음식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위대한 일터] 보리밥 시키면 피자가 공짜?

강원 원주시, 점심시간만 되면 북적이는 식당이 있다. 대표 메뉴는 고소한 보리밥 정식. 전날 불린 보리에 백미를 섞어 압력밥솥에 짓고, 들깨 백숙, 우렁이 무침 등 11가지 반찬이 곁들여진단다. 정성 가득한 한 상에 반하게 될 즈음,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가 모습을 드러내니 그 정체는 바로 피자! 주인장이 직접 반죽한 도우에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단다. 단돈 13,000원에 든든한 보리밥 정식과 피자까지 맛볼 수 있어 손님들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는 이곳. 이 식당의 주인장 조광근(55) 씨는 한때 요식업 관리자였다. 그러나 회사 부도로 삶이 무너졌고, 네 식구는 10평도 안 되는 원룸으로 이사했단다. 화장실 안에 세탁기를 둘 만큼 좁은 공간에서 버텨야 했지만, 가장이라는 이유 하나로 일을 멈출 수 없었단다. 인력회사, 건설현장, 조경업체 등 닥치는 대로 일하던 중 지게차 사고로 심정지 상태에 빠지기도 했단다. 가족들에게는 차마 심정지까지 갔던 급박했던 상황은 말하지 못했다는 주인장. 가장이라는 이름 아래 꿋꿋이 견뎌낸 시간을 함께 지켜준 가족 덕에 다시 웃을 수 있었다는데, 그들의 오뚜기 인생, 함께 들여다 본다.

2. [촌집 전성시대] 4대째 내려온 고택을 고친 이유는?

인천 연수구의 한 마을. 개발로 인해 대부분의 촌집이 사라지고 새 옷을 입은 이곳에 120년의 세월을 간직한 고택이 있다. 이 고택의 주인장은 바로 정상진 (50), 김지혜 (42) 부부. 두 사람은 이 고택을 유지하기 위해 두 번의 큰 공사를 치른 것은 물론. 본가가 있는 서울과 고택이 있는 인천을 일주일에도 몇 번이나 오간단다. 두 사람이 이렇게 고택에 마음을 다 하는 이유는 이 집이 바로 남편의 증조할아버지부터 지금까지 4대째 내려온 집이기 때문! 20년 전, 고택을 관리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서른 살에 고택을 물려받게 된 주인장. 어린 나이에 덜컥 고택을 물려받게 된 주인장은 이 집에 담긴 추억도 역사도 크게 느끼지 못했단다. 그렇게 고택을 방치하던 중 점점 허물어지는 집을 보며 왠지 모를 책임감을 느꼈다는 주인장. 마흔이 되어갈 즈음, 이 집을 제대로 지켜보자 다짐했단다. 그렇게 12년 전 안채의 기와부터 내부 수리까지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한 뒤, 5년 전에는 사랑채까지 공사를 마쳤다. 고택의 120년 세월과 그 세월을 보존하기 위해 주인장 부부가 갈고닦은 솜씨를 만나본다.

3. [수상한 가족] 우리 집에 새 식구가 들어왔어요

전라북도 익산시에는 18년간 4남매를 홀로 키운 굳센 엄마 황수연(50) 씨가 있다. 어린아이 넷이나 여자 홀로 키우는 건 쉽지 않았지만, 된장을 만들어 성실히 네 아이를 길러냈다. 엄마의 힘든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다행히 착하게 자라주었고, 지금 둘째 아들 황종흔(24)과 셋째 딸 황유신(23)은 엄마가 된장 만드는 일을 도와주며 엄마 곁을 지키고 있다. 그런데 막내 황유란(20)이 스무 살을 넘자, 엄마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겠다고 선포했고, 올해 5월 31일 네 아이에게는 새 아빠가 생겼다. 사실 두 사람이 정식으로 부부가 된 건 두 달 정도 되었지만, 2년 전부터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는, 두 사람이 신혼을 보내는 집은 원래 엄마 수연 씨와 아이들이 함께 살던 집인 것. 4남매와 엄마 다섯이 살던 집에 새 아빠 고남영(50) 씨가 들어오면서 집의 분위기는 달라지기 시작했다는데, 과연 새 아빠 남영 씨를 4남매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지! 달라진 분위기에 새롭게 적응해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오늘N에서 들어본다.

4. [세상속으로] 광복 80주년, 하늘을 지킨 항공독립운동

올해로 맞은 광복 80주년. 독립운동하면 떠오르는 이름들은 많지만, ‘하늘 위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선 생소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항공은 당시 최첨단 과학기술이자 꿈의 영역! 그 하늘 위에서 조국의 자주를 외친 이들이 있었다. 1920년 7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윌로우스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행학교가 세워졌다. 한인 비행학교의 설립을 주도한 노백린 장군과 김종림 총재, 그리고 조종사 면허 1호 박희성과 이용근은 대한민국 최초의 비행 장교로 기록된다. 1922년 12월, 서울 하늘을 수놓은 한 대의 비행기. 바로 비행사 안창남이 몰았던 금강호였다. 일제강점기, 5만 명의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산과 독립문을 지나 비행한 그의 모습은 ‘조선인도 하늘을 난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단순한 스타가 아닌, 청년들에게 비행의 꿈을 심어준 민족의 상징이었다. 그 밖에도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항공 독립운동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맞이할 수 있는 광복 80주년. 이들의 이야기는 박물관 전시를 통해 오늘날에도 살아 숨 쉬며, 하늘에서 펼쳐졌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의 방송 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5분이다. 방송 정보는 MBC '오늘N'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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