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치쿤구니야 열병 확산~여행객 모기 주의 필수”
2025-08-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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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해외 감염, 전남도 모기방역 총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중국 광둥성과 인도양 연안에서 치쿤구니야 열병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모기물림 주의를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올해 7월 해외 유입 환자가 보고되는 등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 열병은 발열, 관절통, 발진 등 증상을 동반하며 경우에 따라 뇌수막염, 심근염 등 중증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환자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입국한 사례이며, 전남도는 보건소와 협력해 지역 내 쓰레기장과 오폐수처리장 등 2만 3천여 곳에서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여행 전‧후 ‘모기 차단’이 최우선
도는 해외 방문 시 밝은색 긴 옷 착용과 3~4시간 주기 모기 기피제 사용을 당부한다. 또한 귀국 후 2주 안에 발열, 관절통,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 사실을 알릴 것을 강조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치쿤구니야 열병은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며, 여행객들의 각별한 경각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