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반등하나 했더니 또 횡보… 알트시즌 와도 소용없을까
2025-08-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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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상승세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파이코인(PI·Pi Coin)이 15일(한국 시각) 오후 기준 0.38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몇 일간 하락 채널 안에서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이던 파이코인은 지난 10일(이하 미국 시각) 9.32%(전 거래일 기준) 급락 이후 단기 반등을 시도했지만 뚜렷한 추세 전환까지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현재 파이코인은 지난 5월 21일과 6월 25일 고점을 이은 하락 추세선 상단에 막혀 있다. 해당 라인은 동시에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0.45달러 부근과 겹친다. 이 구간을 명확히 돌파하지 못할 경우 하락 채널 내에서의 소폭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하단 지지선은 지난 5월 17일과 6월 22일 저점을 연결한 선으로, 이 추세선이 0.37달러와 0.33달러 지지 구간을 형성한다. 해당 구간은 8월 6일 기록한 저점과도 겹친다.
기술적 지표는 혼조세다. MACD는 상승 흐름을 보이며 매수 모멘텀이 살아있음을 시사하지만, RSI는 47선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매도 압력은 약해졌지만, 동시에 매수세 역시 부족하다는 해석이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월 들어 32에서 44까지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 중심에서 자금이 보다 변동성이 큰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흐름은 파이코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알트코인 시즌 진입 시 투자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비트코인 외 종목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FX스트릿 등에 따르면 파이코인의 향방은 단기적으로 0.45달러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이를 뚫어낼 경우 하락 채널을 벗어나는 기술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알트시즌 기대감과 더불어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다. 다만 해당 구간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다시금 0.37달러 혹은 0.33달러 지지선 테스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