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와 절연한 이승기, '친가족' 덕분에 광복절날 경사 났다

2025-08-15 19:44

add remove print link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이승기의 숨겨진 자부심
국가가 인정한 가족의 명예로운 희생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5일 이승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15 광복절”이라는 글과 함께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병역명문가패 사진을 공개했다. 표창에는 “이승기 가문은 2025년도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으므로 이 패를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병역명문가는 1대 조부부터 손자까지 3대 가족 모두가 성실히 현역 복무를 마친 가문을 대상으로, 병무청이 2004년부터 선정해 오고 있다.

이다인 인스타그램
이다인 인스타그램

가족 구성원이 현역, 보충역, 상근예비역 등 법정 병역을 모두 마쳐야 한다. 단,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면제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다. 병무청은 2004년부터 매년 전국 가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신청 또는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올해는 전국 6813개 가문, 총 3만1642명이 병역명문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승기의 가문도 그 중 하나로, 가문 내에서 병역을 이행한 가족 수는 모두 6명이며, 총 복무기간은 145개월에 달한다. 이승기 본인은 2016년 2월 육군에 입대해 2017년 10월 전역했다. 그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서 약 1년 9개월간 복무하며 군 생활을 마쳤다.

선정된 병역명문가 가문에는 공식 패와 표창장이 수여된다. 이 표창은 국가가 가족의 성실한 병역 이행을 인정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또한 가문 구성원 중 일부는 병역 관련 행정 절차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입영 통지나 군 복무 관련 행정 처리 시 안내가 우선 제공되고, 일부 공공기관 취업 및 장학금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혜택이 적용되기도 한다.

이승기 / 뉴스1
이승기 / 뉴스1

병역명문가 제도는 단순한 표창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 병역 성실 의식을 높이고 국가 안보에 기여한 모범 가문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한다. 이를 통해 가문의 역사와 성실함이 후손에게 전해지고, 병역 이행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편 배우 이다인과 결혼한 이승기는 지난 4월 29일 소속사 빅플레닛메이드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처가와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기는 입장문에서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전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장인과 관련된 위법 행위에 대해 언급하며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