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 영화 보러 CGV 등장…작품을 추천한 배우는?

2025-08-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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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의 용기, 스크린에 새긴 역사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공개 영화 관람에 나섰다.

17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찾아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했다.

이날 자리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민 119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대통령 부부와 함께 관람 후 자유롭게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영화는 지난 13일 개봉한 작품으로,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독립전쟁 활동을 중심으로 당시 독립군의 투쟁과 희생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와 광복회가 공동 제작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의 영화 관람은 배우 조진웅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조진웅은 지난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사전 환담장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작품을 직접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웅은 2021년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행사에 국민 특사 자격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이후 역사 관련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내레이션을 맡아 제작에 힘을 보탰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 관람 계획을 예고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조진웅 배우가 추천한 다큐멘터리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한다”고 밝히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언급했다.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은 홍범도 장군의 군사 활동과 독립군의 전투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루며, 기존의 극영화 형식이 아닌 다큐멘터리 형식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제공

홍범도 장군은 1868년 평안남도에서 출생해 대한독립군을 조직하고 총사령관으로 활동하며 청산리 전투 등 항일 무장투쟁을 이끌었다. 장군의 유해는 2021년 카자흐스탄에서 국내로 봉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장군의 생애와 더불어 당시 독립군들의 활동을 상세히 소개한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관람 일정이 광복 8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국민과 함께 기리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영화 관람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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