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언제 풀리나…'낮 최고 35도' 전국 대부분 폭염 특보
2025-08-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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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강원 지역 산발적 비에도 더위 해소 미미
일요일인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간헐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5도 사이로 예보됐고, 체감온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다음 주까지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26.2도, 인천 25.6도, 수원 24.4도, 춘천 22.8도, 강릉 28.3도, 청주 25.1도, 대전 23.6도, 전주 24.2도, 광주 23.9도, 제주 25.7도, 대구 24.3도, 부산 26.6도, 울산 24.1도, 창원 24.5도로 나타났다.
수도권(경기 남부 제외)과 강원 중·북부 내륙 및 산지에는 오전부터 밤사이 지역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에는 오전 중 0.1㎜ 미만의 미량 강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날 아침까지 강원 내륙, 충북, 전라권(전북 서해안 제외),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해안 교량(예: 천사대교), 내륙의 강·호수·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특히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에서는 항해 및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해상 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원 영동 지역에는 오전까지 순간풍속 55㎞/h(15m/s) 안팎, 산지에서는 70㎞/h(20m/s)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 시설물 피해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는 0.5m로 일겠다.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안쪽 먼바다에서는 동해와 서해 0.5~1.5m, 남해는 0.5~1.0m로 예상된다.
기상 당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만큼, 물을 자주 마시고 불필요한 외출이나 야외 활동은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