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스리랑카 대사와 손잡고 이주노동자 인권 강화 ‘맞손’
2025-08-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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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 재발 막는다…나주-스리랑카 대사관 협력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나주시가 주한 스리랑카 대사와 만나 이주노동자 권익 보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7일 열린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최근 벽돌공장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사건의 피해 지원 상황을 공유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와 현장 점검 강화, 인권교육 확대를 논의했다.
####피해자 지원·재발 방지 실질 조치 잇따라
윤병태 나주시장은 “피해 노동자와 스리랑카 국민께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며 “심리 상담, 통역, 생계 지원 등 회복을 돕고 있으며, 고용기관 대상 인권교육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비트리 주한 대사는 나주시의 신속 대응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사관 차원에서도 노동교육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환담 뒤 양측은 상호 우호의 표시로 선물을 주고받았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이주노동자 인권 보호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현장 점검과 실태조사, 피해자 보호 등 인권 개선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