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반응도 뜨겁다…초호화 레전드 배우 총출동한 '한국 영화'
2025-08-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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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스틸 공개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영화 '어쩔수가없다' 측이 18일 보도스틸 11종을 공개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다양한 인물들의 극적인 순간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길어진 구직 생활로 상념에 잠긴 듯한 만수 역 이병헌의 표정은 깊은 내적 갈등을 짐작하게 한다. 분재로 가득 찬 온실이 주는 특별한 분위기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자를 눌러쓴 채 서류 뭉치를 들고 걸어가는 ‘만수’의 스틸과 누군가를 지켜보거나 뒤쫓는 모습, 나열된 이력서 등은 모종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향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예기치 못한 소식을 마주한 듯 굳은 얼굴의 미리 역 손예진은 앞으로의 위기를 헤쳐 나갈 그녀의 모습을 예고한다. 근심 어린 표정의 만수와 미리 부부의 스틸은 두 사람이 마주할 다사다난한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통화 중인 선출 역 박희순은 호쾌함과 섬세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정장을 차려입은 범모 역 이성민의 스틸은 면접을 앞둔 떨림과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양손에 책과 지팡이를 든 채 놀란 표정의 아라 역 염혜란은 그녀가 마주한 예측 불가한 상황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어두운 밤, 자동차를 살피는 시조 역 차승원의 스틸은 뒤편 인물의 의문스러운 실루엣이 더해져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스틸만으로도 인물들의 개성과 흡인력 있는 전개를 기대케하는 '어쩔수가없다'는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굵직한 연기 내공을 가진 탄탄한 배우진과 드라마틱한 서사, 몰입도 높은 연출까지 총망라한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한다.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뉴욕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작품은 국내외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증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