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수해복구 곳곳에 온정~기부·봉사 릴레이에 희망 싹트다

2025-08-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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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손잡고…후원과 나눔의 물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에 몰아친 기록적 폭우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송정1동은 지난달 24일 2층 상황실에서 송정1동 기관·사회단체·주민들이 모은 300만 원을 광산구에 전달했다.
송정1동은 지난달 24일 2층 상황실에서 송정1동 기관·사회단체·주민들이 모은 300만 원을 광산구에 전달했다.

송정1동, 수완동, 통장단, 주민자치회, 사회단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총 수천만 원이 피해 주민에게 전달됐다.

개인 독지가의 방역물품 후원, ㈜협성종합건업의 수재의연금 1억 원 기탁, 신한은행 호남본부의 생활용품 지원 등 기업과 개인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밀키트, 이불, 선풍기 등 물품과 함께 각종 주민 돌봄 활동, 시설 복구 지원도 진행 중이다.

한국전기기술입협회 광주전남도회가 지난 13일 주택, 경로당, 어린이집 등 11곳을 찾아가 전기 시설물 보수 및 교체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국전기기술입협회 광주전남도회가 지난 13일 주택, 경로당, 어린이집 등 11곳을 찾아가 전기 시설물 보수 및 교체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별재난지역 세액공제, 현장 복구 자원봉사까지

광산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성금 모금도 활발하다. 현재 2,263만 원이 모였으며, 어룡동과 삼도동 등 특별재난지역 기부자에겐 세액공제 및 답례품 증정까지 혜택을 확대했다.

광산구 자원봉사센터가 지난달 19일∼20일 큰 피해가 발생한 주택, 상가, 경로당 등 청소를 지원했다.
광산구 자원봉사센터가 지난달 19일∼20일 큰 피해가 발생한 주택, 상가, 경로당 등 청소를 지원했다.

현장에선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침수주택·상가 청소 등 복구 작업에 나서고, 적십자협의회 및 전기기술인협회도 이동세탁·전기시설 보수 등 실질적 지원에 힘을 보탰다.

광산구는 “모인 기부금과 지원 물품이 신속·투명하게 전달되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해 복구 현장에서 나눔과 협력의 힘이 빛을 발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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