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이틀간만 사전 예약... 이재명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나온다 (사진)
2025-08-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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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8월 18~19일, 일반 판매 9월 11일부터 시작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대통령 취임 100일째가 되는 다음 달 11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전국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준비된 물량은 전지 22만 장(낱장 328만 장), 소형시트 45만 장, 기념우표첩 5만 부다. 우표와 소형시트는 장당 430원, 기념우표첩은 2만 7000원으로 책정됐다. 오늘(18일)부터 이틀간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사전예약이 진행되며 기념우표첩은 한정수량 2만 부만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일반 판매는 다음 달 11일부터 전국 총괄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에서 시작된다.

초일봉투에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바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우표에는 회복과 성장을 향한 대통령의 결의와 국민주권 정부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기념우표첩에는 소형시트, 전지, 초일봉투와 함께 ‘나만의 우표’가 포함돼 있으며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꿈과 눈물로 소통하는 다양한 모습이 들어 있다.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상징성과 희소성 덕분에 다른 기념우표보다 인기가 높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가 발행된 2017년에는 발매 첫날 새벽부터 전국 우체국 앞에 긴 줄이 늘어섰고, 준비된 500만 장의 우표가 이틀 만에 동나며 완판을 기록했다. 당시 기념우표첩 2만 부도 당일 매진됐고, 우정사업본부가 긴급히 추가 발행한 1만 2000부마저 바로 소진된 바 있다.
그보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우표는 700만 장 가운데 643만 5000장이 판매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504만 장 가운데 472만7000장을, 박근혜 전 대통령은 218만 장을 발행해 전량 완판을 기록했다.
희소성이 높아 수집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거래되는 점도 특징이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 시절부터 역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가 수집가들 사이에서 가치가 매겨지며 오랫동안 보관·거래돼 오고 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 기념우표는 발매 초반부터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전예약으로 한정된 기념우표첩은 준비된 수량이 2만 부에 불과해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