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 다닥다닥…국내 최초로 번식 성공했다는 기이하게 생긴 '희귀 생물'

2025-08-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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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번식 성공! 코타오 세실리안의 놀라운 이야기

유튜브 채널 '다흑'의 운영자가 천안 소재 한 양서류 농장을 방문해 국내 최초로 번식 성공한 양서류를 소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 소재 한 농장 내 '코타오 세실리안'이 살고 있는 서식지. / 유튜브 '다흑'
천안 소재 한 농장 내 '코타오 세실리안'이 살고 있는 서식지. / 유튜브 '다흑'

해당 농장에서는 타이거 살라만다를 비롯해 화이트 트리프록, 토마토프록 등 다양한 양서류를 번식시키고 있다. 타이거 살라만다의 경우 한 번에 약 1000마리 정도가 번식되며 분양이 매우 잘 되는 인기 종이다.

유튜브 '다흑'에서 소개된 천안 소재 한 농장 내 '타이거 살라만다'의 모습. / 유튜브 '다흑'
유튜브 '다흑'에서 소개된 천안 소재 한 농장 내 '타이거 살라만다'의 모습. / 유튜브 '다흑'

화이트 트리프록 중에서도 스노플레이크 블루아이 품종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개체들과 달리 몸에 있는 무늬가 극대화된 특징을 보인다. 이들은 항상 파이프 위에 매달려 있는 습성이 있어 관찰의 재미를 더한다.

토마토 프록의 경우 올해 이미 번식이 완료된 상태였다. 한 번에 1000개에서 2000개 이상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에서는 올해 한 번 더 번식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다흑에서 소개된 천안 소재 한 농장 내 '스노우플레이크'의 모습. / 유튜브 '다흑'
유튜브 다흑에서 소개된 천안 소재 한 농장 내 '스노우플레이크'의 모습. / 유튜브 '다흑'

이번 방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코타오 세실리안의 번식 성공이었다. 무족영원 종류인 이 동물은 지렁이와 유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눈과 학문이 모두 관찰된다. 영원류는 뉴트과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에서 생활하고 산란도 육상에서 한다. 부화한 유생은 물속에서 생활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유튜브 '다흑'에서 소개된 천안 소재 한 농장 내 '코타오 세실리안'의 모습. / 유튜브 '다흑'
유튜브 '다흑'에서 소개된 천안 소재 한 농장 내 '코타오 세실리안'의 모습. / 유튜브 '다흑'

특히 코타오 세실리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식에 성공한 사례다. 어미가 알을 지키는 모성애를 보이며, 알에서는 이미 눈, 코, 입이 형성된 새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번식 성공에는 최근 천안 지역에 발생한 홍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비가 많이 내리고 습도가 올라가면서 메이팅과 산란이 촉진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다흑에서 소개된 천안 소재 한 농장 내 '코타오 세실리안' 어미가 알을 지키고 있는 모습. / 유튜브 '다흑'
유튜브 다흑에서 소개된 천안 소재 한 농장 내 '코타오 세실리안' 어미가 알을 지키고 있는 모습. / 유튜브 '다흑'

양서류 수입 제한이 강화되면서 국내 양서류 번식업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형 양서류 농장은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수준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대량 번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양서류 번식업계는 수입 제한으로 인해 다양성이 줄어드는 아쉬움이 있지만 국내 번식업체들이 꾸준히 노력해 애호가들에게 양서류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코타오 세실리안과 같은 희귀종의 국내 첫 번식 성공은 국내 양서류 사육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유튜브, 다흑

해당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세상에는 참 신기한 생물이 많구나", "영상들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양서류 번식을 잘하는 것 같네요", "썸네일이 너무 예뻐서 들어왔는데 알이 진짜 영롱하네요.. 신기해라", "알이 되게 유리구슬같다. 신기하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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