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작정했네…뜻밖의 소재에 남녀 삼각관계 다룬 '한국 드라마' 정체
2025-08-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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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백번의 추억, 3차 티저 공개
새롭게 등장하는 JTBC 토일 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3차 티저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곧 선보여지는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는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우정과 재필을 향한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담은 뉴트로 멜로 드라마다.
주인공 고영례 역은 배우 김다미가 맡았다. 영례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하루를 살아내는 장녀로 버스 안내양 일을 통해 현실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의 절친 서종희 역은 배우 신예은이 연기한다. 종희는 안내양으로 새롭게 합류해 영례와 인연을 맺으며 현실이 벽을 넘어서고자 당당히 나아간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한재필 역을 맡은 배우 허남준이 등장한다. 재필은 백화점 사장 아들이지만 내면의 공허함과 방황을 안고 살아가는 청춘으로 영례와 종희 사이에서 삼각관계의 설렘과 긴장을 일으킨다.

공개된 3차 티저는 버스 안내양으로 만난 종희와 영례의 풋풋한 일상의 모습으로 문을 연다. 두 사람은 기숙사 옥상에서 간식을 나눠먹기도 하고 일터에서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는 장면은 두 사람의 순수한 우정을 담아낸다. 쉬는 날에는 영례네 집에서 가족들과 식사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버스 안에서 같이 노래를 부르며 웃기도 한다.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뭔지 알아? 영례랑 재밌었다, 너무 웃었다, 행복했다"라는 종희의 나레이션은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동료를 넘어 깊은 교감을 쌓아왔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재필의 등장으로 급격히 분위기가 반전된다. "너와 함께 그곳에 가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우리의 이야기가 조금은 달라졌을까"라는 영례의 독백이 이어지며 앞으로 펼쳐질 갈등이 암시되면서 긴장감을 더한다.
이어 영례와 종희가 두 손을 잡고 어디간에서 뛰쳐나오는 장면이 등장하며 더욱 긴장감은 증폭된다. 종희는 숨가파하며 영례를 나지막하게 부르고 영례는 "도망쳐 종희야"라고 말한다.

이어 영례는 "둘도 없는 내 친구야"라고 애달프게 읊조리는 내레이션과 함께 종희와 가깝게 붙어 미소짓는 장면을 끝으로 영상이 마무리 된다.
3차 티저 영상 속 교차하는 따스한 우정과 예기치 못한 불안의 기류는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시청자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해당 티저를 감상한 네티즌들은 "대박 예감", "예고만 봐도 꿀잼", "영례♡종희 너무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김다민, 신예은 일타 스캔들 작가님이라서 백번의 추억 9월 13일 토요일 첫방 기대하겠습니다", "왜 뭔일인데... 빨리 13일 와라 궁금하잖아"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해당 드라마는 JTBC 인기 드라마였던 '에스콰이어' 후속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순한 멜로를 넘어 1980년대의 정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백번의 추억'은 오는 9월 13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