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농가에 폭염대응 긴급 예방물품 지원
2025-08-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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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3천만 원 투입, 넥쿨러·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배부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달성군이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농가에 긴급 예방물품을 지원한다.
군은 18일 장기간 여름철 폭염 대응차 지역 내 농업인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총 1억 3천만 원 상당의 폭염 피해 예방 홍보물품을 이달 중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추진되며, 농업인 약 1만 명과 축산농가 234호를 대상으로 한다.
농업인에게는 넥쿨러, 축산농가에는 가축용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5744포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여름철 고온으로 비닐하우스, 축사 등 밀폐된 농축산업 시설의 내부 온도가 외부보다 훨씬 더 높아져, 농업인의 건강 보호와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달성군은 지난달 22일 특별교부세 교부를 통해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이어 같은달 30일에는 관련 추진계획 수립과 함께 제2회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 사용승인을 완료했다.
이후 이달 5일부터 본격적인 물품 구매에 착수, 빠른 시일 내에 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품은 8월 중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농업인에게 배부되며, 축산농가에는 택배로 순차 배송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폭염이 반복되는 시기에 선제적인 물품 배부를 통해 농업인의 건강을 지키고, 가축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