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끝난 대천해수욕장, '맨발'로 다시 뜨거워진다
2025-08-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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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7일 ‘보령 해변 맨발 걷기 축제’ 개최… 힐링과 재미 다 잡는 가을 축제 예고

여름의 북적임이 지나간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올가을,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맨발 걷기’의 성지로 다시 한번 뜨거워질 전망이다.
보령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2025 보령 해변 맨발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여름철 폐장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관광 공백을 메우고, 동양 최고의 패각분 백사장을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의 강점을 살린 새로운 힐링 콘텐츠로 기획됐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맨발 걷기 행사를 올해는 3일간의 축제로 대폭 확대한 것이다. 부드러운 모래 위를 맨발로 걸으며 근육 강화, 균형감각 개선, 혈액순환 촉진 등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시간 제약 없이 맨발 걷기를 즐기는 ‘자율 맨발걷기 체험’부터 아름다운 낙조와 함께하는 ‘선셋 해변 맨발 걷기’까지 다채로운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해변 모래 놀이터’, ‘힐링 물리치료 체험관’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와 ‘맨발걷기 해양치유포럼’, ‘해변무대공연’, ‘야간 해변 라이팅’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가을 해변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맨발 걷기는 자연과의 연결을 회복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미식의 도시 보령에서 싱싱한 해산물도 맛보고,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