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하나 되는 무대, '제11회 고양국제무용제' 9월 개막
2025-08-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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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의 모든 장르를 한 무대에서
고양안무가협회(회장 임미경)가 주최하는 「제11회 고양국제무용제」가 오는 9월 26일(금)과 27일(토)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개최된다.

본 공연에 앞서 9월 20일(토)부터 25일(목)까지는 무용 워크숍 및 현대백화점(킨텍스점)에서 펼쳐지는 야외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로 제11회를 맞는 고양국제무용제는 2015년 시작 이래 지역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성장해왔다.
10년간 80여 개의 국내외 우수 무용단체 작품을 초청하여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고,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며 ‘시민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고양국제무용제 임미경 총연출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11회부터는 고양과 경기 지역 젊은 무용가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 국가, 장르, 세대를 아우르는 협업 작품을 선보이는 등 더욱 탄탄한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국제무용제 집행위원회는 “고양특례시민들과 예술인, 그리고 세계의 무용계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소통하겠다”고 전했다.
26일 <고양안무가&해외안무가 초대전>, 27일 <우리시대의 무용가 in 고양> 그 외, 현대백화점(킨텍스점)에서 펼쳐지는 K-POP, 키즈 발레 등 무용 공연 및 워크숍 다채로운 부대행사
9월26일(금) 오후7시30분 <국내안무가&해외안무가 초대전>에서는 실험적이고 독창성이 빛나는 해외안무가의 작품과 해외 안무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이는 신진예술가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는 국제교류 협력관계 구축 및 지역 예술인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무브먼트 몸의 <눈 먼 사랑>, 아라베스크 베트남 댄스 컴퍼니의
9월27일(토) 오후5시 <우리시대의 무용가 in 고양>에서는 고양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표 무용단과 국내 무용계 발전의 초석을 다져온 중견무용가부터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독특한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는 젊은 안무가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 그리고 세대를 대표하는 춤꾼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시연 센서리발레의 <사랑의 온도>, 남수빈의 <빙빙>, 도도무브댄스시어터의 <미스터 후>, D2A_Group의
부대행사로는, 9월 20일(토)과 21일(일) 양일간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현대백화점과 고양국제무용제가 함께하는 Dance Festa>가, 9월 23일(화)~9월 24일(수)에는 고양 안무가협회에서 무용워크숍 <댄스테라피 : 몸·맘·힐링 댄스>와 <댄싱 온더 런웨이>가 준비되어 있다.
9월 25일(목)에는 무용 전공인을 위한 워크숍 <글로벌 무용 마스터클래스>가 고양예술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올해 <2025 고양국제무용제 기자간담회>는 8월 6일(수) 오후 4시 고양아람누리 생활문화센터 연습마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고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고양국제무용제 031-918-5757
9월 26일(금) 오후7시30분 <고양안무가&해외안무가 초대전>
무브먼트 몸의 <침묵 속의 소음>은 사랑과 상실, 소통의 부재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지만 말로는 전달하지 못한다.
주인공들은 몸짓으로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부족한 대화에 안타까워한다. 침묵 속 고독과 그리움이 춤을 통해 드러나고, 충만한 애정과 감정을 전달한다.
아라베스크 베트남 댄스 컴퍼니의
움직임은 공기와 소리, 공간과 리듬, 그리고 감각의 결이 교차하며 혼합되는 접점이 된다. 몸은 서로간의 이질적인 감각을 수용하며, 조각나 있던 움직임은 그 속에서 하나의 판타지적 구조로 재조립된다.
mélange는 모든 혼합된 감각의 흐름 속에서, 몸이 말하는 감각 언어이자 감각 풍경이 된다.
사미 시밀라(Sami Similae)의
우리가 연결과 관련해 떠올리는 의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인간의 행동이 최소한으로 축소되고, 복제되고, 오류가 생겼을 때 무엇이 남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김형민의 <드루와 Comon>은 투쟁을 개개인이 처한 막연한 현실을 돌파하고 혼돈을 넘어 새로운 질서를 건설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이는 곧 고되고 외로운 시간이 될 것이지만, 이 과정 속에서 열정적인 삶의 동기가 부여 될 것이다. 투쟁의 시작과 끝은 어디인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이에 대한 고민을 한번쯤 해봤을 우리들의 투쟁. 그러므로 이 작품을 통해 막연한 현실 속에서 지친 우리들을 마땅히 위로하고, 나아가야 할 투쟁심에 불을 지피고자 한다.

9월 27일(토) 오후5시 <우리시대의 무용가 in 고양>
이시연 센서리발레의 <사랑의 온도>는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추억을 회상하며 시작된다. 음악의 선율을 움직임으로 시각화하였으며, 두 곡이 대비되면서 극의 감정선을 높였다.
또한 음악의 서정적인 선율과 남자 여자의 사랑 감정을 조화롭게 표현한 작품이다.
남수빈의 <빙빙>은 우리는 흔히 ‘결핍’을 부족이나 상실, 결여의 의미로 쓰고 받아들인다. 그러나 결핍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결핍은 ‘없는 것’이 아니라, 그 부재로 인해 오히려 더 깊이 느끼고, 더 예민하게 감각하며,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결핍 속에서 성장하고, 결핍을 채우기 위해 움직이며, 때로는 결핍을 그대로 끌어안고 살아간다. 작품 <빙빙>은 결핍이 단순한 부족함이 아니라, 존재를 이루는 또 다른 방식임을 이야기 한다.
도도무브댄스시어터의 <미스터 후>는 인간이 보편적으로 지니고 있는 고정관념과 편견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계 외국인들은 파란 눈과 금발 머리의 외국인들 사이에서, 외모적 특징만으로 '아시아인'이라는 범주에 분류된다.
이 과정에서 각 개인의 고유한 정체성과 개성은 지워지고, 하나의 편견된 이미지 속에 가두어지는 경험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편견과 차별을 직접 겪은 아시아인으로서 과연 그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Mr. WHO》는 외부의 차별뿐만 아니라, 그 차별을 경험한 우리 스스로가 내면에 품고 있는 편견에 대해 되묻는다.
타인을 향한 시선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시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D2A_Group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