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와 산미 조화 탁월…신품종으로 나와 더욱 달고 맛있어진 '국민 과일'

2025-08-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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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사과의 새로운 도전, 새로운 사과 품종 육성

사과는 국내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과일이자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국민 과일'로 통한다. 이때 사과 주산지로 꼽히는 경남 거창군에서 새로운 품종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경남 거창군이 지난 1월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 선정 이후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만홍'과 '골든볼'의 보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 특화 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거창은 전국 5대 사과 생산지로 꼽히며 높은 당도와 풍부한 향으로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만홍은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당도와 산미의 조화가 뛰어나고 저장성이 좋다. 또 기후 변화에도 착색이 안정적인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골든볼은 황금빛 과피와 아삭한 식감, 높은 당도로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 고급 품종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이 두 품종을 2029년까지 총 30헥타르 규모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거창 사과 '만홍'과 '골든볼'의 모습. / 거창군 제공-뉴스1
거창 사과 '만홍'과 '골든볼'의 모습. / 거창군 제공-뉴스1

더불어 군은 수형과 나무 간격을 과학적으로 설계해 노동력 절감과 병해충 관리에 유리한 미래형 사과원을 도입해 2020년부터 현재까지 100헥타르 규모의 사과원을 조성했다.

또한 조직적인 생산과 출하를 위해 56개 농가가 참여하는 '다축사과 공선회'를 구성해 공동선별과 공동출하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규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만홍과 골든볼을 중심으로 품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사과원 확대와 함께 거창사과 100년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사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 중 하나로, 풍부한 영양과 건강 효능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사과에 다량 함유된 식이섬유 '펙틴'은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 동시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사과 껍질과 과육에 풍부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암과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 성분 면에서도 사과는 탁월하다. 100g당 약 5~9mg의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부 건강을 돕는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다. 사과는 혈당 지수(GI)가 낮아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체중 관리에도 유리하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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