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임신 6개월인데 오토바이 타고 영상까지 찍어 논란
2025-08-19 15:14
add remove print link
예기치 못한 위험: 임신 중 이륜차 탑승의 숨겨진 그림자
최근 배우 이시영이 임신 6개월 차임에도 오토바이를 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소 액션 연기와 강인한 체력으로 유명한 이시영이지만, 임신 중이라는 점에서 일부 팬들은 “위험한 행동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임산부가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를 이용하는 것은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권하지 않는 행동이다. 그렇다면 임신 중 오토바이 탑승이 왜 위험한 것일까.
◆ 임신 중 신체 변화와 충격 위험
임신 6개월은 태아가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다. 이때 산모의 몸은 평소보다 혈액량이 늘고 체중이 증가하며, 균형 감각도 변한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임신 중에는 작은 충격에도 자궁 수축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오토바이의 경우 노면의 진동과 흔들림이 직접적으로 복부에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태반 박리, 조기 진통, 유산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 낙상과 교통사고 위험성
임산부가 오토바이를 탔을 때 가장 큰 위험은 ‘낙상’이다. 오토바이는 구조상 넘어짐이나 충돌 사고에 취약하다. 특히 도로 환경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작은 요철이나 급정거만으로도 넘어질 가능성이 있다. 임신부가 낙상을 하면 태아가 직접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산모의 골반이나 척추에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태아에게 산소 공급이 급격히 차단되는 상황이 올 수 있고, 이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 진동과 스트레스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
의학 연구에 따르면 임산부가 강한 진동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태아의 발육 지연이나 조기 진통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오토바이는 자동차에 비해 현저히 진동이 크고 완충 장치가 약하다. 또한 오토바이를 탈 때의 긴장감과 불안감은 산모의 교감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자궁 혈류량을 줄이고 태아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대체 이동 수단의 필요성
전문가들은 임신부가 이동할 때는 오토바이보다는 안전성이 보장된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자동차, 대중교통 등 진동과 충격을 최소화한 이동 수단이 바람직하다. 부득이하게 이륜차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짧은 거리에서만, 저속 주행을 원칙으로 하고,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응급 상황에 해당하며, 일상적으로는 권장되지 않는다.
◆ 임신부 안전수칙, 생활 속 주의해야 할 점
임신부는 교통수단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서 낙상 위험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힐이나 미끄러운 신발은 피하고, 장시간 서 있거나 무거운 짐을 드는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자전거, 킥보드, 놀이기구와 같이 충격과 낙상 위험이 높은 활동은 금기다. 대신 걷기나 가벼운 스트레칭처럼 안정적인 운동이 건강 유지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