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특별지자체 시대 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새 정부 균형발전 대응책 제시
2025-08-20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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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통합·특별법·에너지 혁신…전남 변화 예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새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에 맞춰 광주·전남특별지방자치단체를 빠르게 추진하고, 에너지·해양 특화도시 특별법 제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19일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광주·전남 초광역 정책 전환, 장기적 행정통합 추진 방안 등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발전 구상안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와 광주시는 오는 27일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공식화하는 선포식을 연다.
전남만의 강점인 재생에너지와 해양자원 활성화도 주요 현안으로 꼽혔다. 맞춤형 특례가 담긴 특별법과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산업을 통해, 2030년까지 23GW 발전 및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달성을 청사진으로 내걸었다.
####산업구조·교통·의료까지…선제적 대책 마련
석유화학과 철강 등 주력산업의 글로벌 위기에 대응, 올해 365억 원, 내년 1,520억 원의 예산 투입과 더불어 마이크로그리드·분산에너지 특구 전환 등도 본격화한다. 호남선·전라선 KTX 요금 및 좌석 부족 문제, 천안아산~공주 직선 노선 추진 등 철도 이용자 불편 해소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도 국립의대 설립, 지역의료제 도입 등 도민 체감형 현안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남이 대한민국 성장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