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기능성 유산균’으로 고품질 사일리지 개발 박차

2025-08-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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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 생성 유산균으로 사료혁신…농가 경제성과 동시 잡는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산 조사료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능성 유산균 활용 사일리지 제조기술’ 개발에 본격 뛰어들었다.

기능성 유산균 첨가 조사료 급여
기능성 유산균 첨가 조사료 급여

과잉 볏짚 등 저품질 조사료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장 촉진과 스트레스 완화물질(가바)을 다량 생성하는 유산균(Pediococcus acidilactici)을 활용하는 게 핵심이다.

이 특수 유산균은 내산성·내열성이 뛰어나고, 기존 대비 가바 생성량도 25% 이상 높아 축산 농가의 사료 가치와 저장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현장 실증→다품종 확대…농가 실질 수익 기대

전남농기원은 시험단지와 연계한 대규모 실증과 함께 사일리지 영양·소화율 등 품질 평가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IRG 뿐 아니라 옥수수나 볏짚 등에도 기술을 적용하고, 맞춤형 제조 지침까지 포함한 실용 패키지로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대영 축산연구소장은 “이 기술이 단순 저장 사료를 넘어 고부가가치 사일리지 개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축산농가 수익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자신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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