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뼈 건강 겨냥한 ‘홍화순 단백질 쉐이크’ 개발

2025-12-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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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섭취형 체중조절식으로 고령층·비만 인구 동시 겨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뼈 건강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홍화순을 활용해 단백질 쉐이크 제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홍화순 단백질 쉐이크’
홍화순 단백질 쉐이크’

홍화는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특화 소득작목으로, 씨뿐만 아니라 순에도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홍화순에는 퀘르세틴과 루테올린 배당체 등 항산화 및 골대사 관련 성분이 포함돼 있어 기능성 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홍화순을 세척, 데침, 탈수, 저온 열풍건조, 분쇄하는 공정을 거쳐 분말화하는 제조기술을 확립했으며, 이를 첨가해 단백질 쉐이크 형태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물만 부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간편식 형태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개발한 단백질 쉐이크는 1일 영양성분 기준으로 단백질 30%, 무기질 3종 30%, 비타민 7종 25% 이상을 충족하며, 칼슘과 비타민 D를 함유해 뼈 건강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하는 고령층과 체중 관리가 필요한 비만 인구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소비자 기호도 조사와 시장성 평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도내 가공업체와의 기술이전을 통해 기능성 식품 산업으로의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홍화순 단백질 쉐이크는 기능성과 영양 균형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이라며, “과학적 근거를 갖춘 지역 농산물 기반 기능성 식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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