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실종됐던 '이태원 참사' 후유증 소방관, 숨진 채 발견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뒤 우울증을 겪던 소방대원이 실종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30분쯤 경기도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교각 아래에서 30대 소방대원 A 씨의 소재가 확인됐다.

A 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한 뒤 우울증 증세를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방청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금까지 총 12차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0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 A 씨가 가출한 뒤 수색에 나섰고, 열흘 만에 그의 흔적을 찾게 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