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장님들 횡재…'이것'만 하면 휴가비·매출 걱정 없이 여행 보내준다는 곳

2025-08-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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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비, 휴가 일수만큼 가게 일 매출 계산해 최대 300만 원 지원
10월 10일부터 31일 사이 원하는 아무 날짜에 휴가 떠날 수 있어

케이뱅크가 최대 300만 원까지 사장님들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데 나선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사용해 만든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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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20일부터 전국의 모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시작하고 휴가 신청 사연 응모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케이뱅크 측이 마음 놓고 쉬기 어려운 자영업자 및 개인사업자를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사연 응모를 통해 선정되면 유급 휴가비를 지원함으로써 '휴가 갈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는 캠페인이다.

사연 응모는 케이뱅크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약 3주간 휴가가 필요한 사연을 본인 포함 가족, 친구, 단골손님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케이뱅크 사장님 뱅킹'을 검색하거나 케이뱅크 앱의 응모 페이지에서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인증 절차 없이도 응모자의 이름과 연락처, 사연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휴가 캠페인에 선정되면 오는 10월 10일부터 31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휴가를 떠날 수 있다.

휴가비는 휴가 일수만큼 가게의 일 매출을 계산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휴가도 못 가고 열심히 일하는 자영업 사장님들의 현실에 깊이 공감하며 휴식을 통해 리프레시 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11월까지 이어지는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사용해 만든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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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라밸 '극악' 환경에 처한 자영업자들

실제 2020년 국내 자영업 운영 실태 파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일하고 연간 휴가 일수는 7일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영업자들의 일과 삶의 균형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하루 평균 매장 내 근무시간을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하루 평균 9시간 36분(점심시간 1시간 제외)을 매장에 머물며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었다. 매장 내 근무시간이 가장 긴 업종은 '숙박업'으로, 하루 평균 14시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물류/운송업'이 10시간 18분, '도소매업' 10시간 6분, '주점/유흥업' 10시간, '음식점(식음료)' 9시간 54분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근무 시간이 평균보다 짧은 곳은 '약국/방역'(8시간 42분), '교육/강의'(8시간 36분), '오락/여가', '문구/서점'(8시간 30분)이었다.

또 직원을 두고 일하는 곳보다 가족 경영이거나 개인 혼자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근무 시간이 10시간 24분으로 가장 길었다. 반면 근무시간 대비 정기 휴무일을 제대로 챙기는 자영업자는 드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정기 휴무일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과반이 넘는 53.1%가 '없다'고 답했다. 이들은 정기 휴무일을 갖지 못하는 이유로 '매출 유지를 위해 가게 문을 닫을 수 없어서'(41.2%)를 꼽았다. 이 외에도 '인건비 절감을 위해 대체 근무자를 둘 수 없어서'(24.1%), '매장 관리, 직원 급여 계산 등 할 일이 많아서'(14.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사용해 만든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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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님들의 지친 일상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 불러올까

케이뱅크가 시작한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은 휴식조차 사치가 된 자영업자들의 현실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대 300만 원까지 휴가비를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매출 손실 걱정 없이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돕는다. 응모는 케이뱅크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선정된 이들은 오는 10월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자영업자들의 워라밸 상황은 열악하다.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약 10시간에 달하고 연간 휴가 일수는 7일에 불과하다. 특히 숙박업은 하루 평균 14시간 일하며 물류·도소매·음식업 등도 10시간 안팎으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절반이 넘는 자영업자는 정기 휴무일조차 없는 상태다. 매출 손실 우려, 인건비 절감, 관리 업무 부담 등으로 인해 가게 문을 닫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케이뱅크의 캠페인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휴식권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제적 이유로 쉬지 못했던 사장님들에게 매출 보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심리적 안도감을 제공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개인의 재충전을 꾀할 기회를 마련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자영업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경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열악한 근로 환경에 놓인 자영업자들에게 '유급휴가'는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다. 케이뱅크의 이번 시도가 워라밸 회복의 작은 불씨가 되어 더 많은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논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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