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 핵심…영국 최고 축구 시상식에 손흥민 아닌 다른 '한국 선수' 선정
2025-08-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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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PFA 어워즈 수상 결과 발표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가 주관하는 시상식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1(3부 리그)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PFA는 지난 시즌 성적을 합산해 각 리그의 올해의 팀, 올해의 선수, 올해의 영 플레이어 등을 선정했다.
가장 조명 받은 수상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로 지난 시즌 리그 29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살라는 이 상을 세 번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이는 1973년 PFA 올해의 선수가 제정된 이후 5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백승호도 리그1 올해의 팀 11명 중 1명으로 선정되며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버밍엄 시티는 백승호를 세대 교체 핵심으로 영입했고 백승호는 팀의 중심이 돼 기대에 부흥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팀의 리그1 우승과 챔피언십(2부) 승격을 이끌었다.

백승호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원의 한 축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브라질과의 16강 전에서 멋진 중거리포로 상대 골망을 흔들어 한국 축구 세대 교체를 이끌 인재로 평가 받았다.
유소년 시절부터 명문 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백승호는 잠시 주춤했으나 K리그에서 부활해 어느덧 유럽에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는 소속팀 버밍엄 시티의 프리미어리그(1부) 승격을 노리고 있다.
다음은 PFA PL(1부 리그) 선정 결과다.
PFA PL 올해의 선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PFA PL 올해의 팀: 알리송(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날), 밀로시 케르케즈(리버풀), 데클란 라이스(아스날),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리버풀), 맥 알리스터(리버풀), 크리스 우드(노팅엄), 엘링 홀란드(맨시티),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PFA PL 영 플레이어: 모건 로저스(아스톤 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