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회의사당 현장 찾은 민주당… “정치 수도 실현, 더는 늦출 수 없다”

2025-08-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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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위원장 “민주주의 확장 위한 공간… 정치개혁 상징될 것”
충청권 의원들 “세종은 행정수도 넘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

세종국회의사당 현장 찾은 민주당 / 민주당 세종시당
세종국회의사당 현장 찾은 민주당 / 민주당 세종시당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들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세종국회의사당 이전 부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과제인 의사당 건립의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8월 20일 오전, 세종시 세종동 국회의사당 예정 부지에서는 강준현 세종시당 위원장의 주관으로 현장 시찰이 이뤄졌다. 이번 시찰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정현 대전시당 위원장, 박용갑·장철민(대전), 송재봉·이강일(청주)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으로부터 세종국회의사당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실제 부지를 둘러보며 건립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세종국회의사당 건립이 단순한 물리적 이전을 넘어 행정수도 완성 및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공유하고, 정치권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경수 위원장은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은 정치개혁과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이는 단지 건물을 짓는 문제가 아니라, 정치의 공간을 재구성하고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이전 중앙행정기관들의 추가 이전 필요성도 함께 언급하며 행정중심도시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충청권 의원들은 “수도권 집중 현상이 한계에 다다른 지금, 국회의 일부 기능을 세종으로 분산시키는 것은 시급한 과제”라며 “세종국회의사당은 정치 수도의 역할과 함께,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이 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종시당 강준현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핵심과제인 세종국회의사당은 올해 안으로 국제 설계 공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이번 시찰은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다극 체제를 이끄는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향후에도 지방시대위원회 및 충청권 의원들과 협력해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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