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서 먹던 맛, 이제 일상에서”… ‘꿈돌이 호두과자’ 상시 판매 개시

2025-08-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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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서구 청년자활사업단 매장서 판매… 축제 인기 디저트, 지역 상품으로 정착
이장우 시장 “청년 자립과 지역 상징 결합한 대표 브랜드로 키울 것”

대전 0시 축제 흥행 디저트‘꿈돌이 호두과자’ 상시 판매 돌입2(색깔 시그니처) / 대전시
대전 0시 축제 흥행 디저트‘꿈돌이 호두과자’ 상시 판매 돌입2(색깔 시그니처)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 0시 축제에서 줄 서서 사 먹던 ‘꿈돌이 호두과자’가 시민 일상 속 디저트로 정착한다. 대전시는 8월 20일, 꿈돌이 호두과자의 상시 판매를 중구와 서구 청년자활사업단 매장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축제 인기 품목을 시민 생활 속으로 들여오는 동시에, 청년 자립을 돕는 사회적 경제 모델로도 주목된다.

꿈돌이 호두과자는 지난 ‘대전 0시 축제’ 기간 동안 총 9,400여 박스가 판매되며, 하루 평균 1,000박스 이상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는 매일 긴 줄이 이어졌고, 조기 품절이 반복되면서 축제 이후에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판매 재개를 문의하는 글이 이어졌다.

이에 대전시는 청년 자활사업과 연계해 상시 판매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중구 문창동 호두과자제작소(대종로286번길 3)에서 8월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서구 꿈심당(둔산로 241)에서는 오는 8월 25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판매 제품은 축제 때 큰 호응을 얻은 기존 ‘10구 세트(기본 8 + 초코 2)’를 7,000원에 제공하며, 초코 맛을 강화한 ‘초코 10구 시그니처 세트’는 12,000원, 답례품이나 간단한 선물용 ‘4구 세트(기본 2 + 초코 2)’는 3,500원에 판매된다. 소비자 요구에 맞춘 상품 구성이 돋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 호두과자는 단순한 간식이 아닌, 청년 자립을 돕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청년의 도전과 지역의 정체성을 결합한 대전 대표 디저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와 대전광역자활센터가 협력해 공모 예산 1억 원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지역 특화 디저트 상품 개발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시는 향후 판매 거점을 점차 확대해 시민 누구나 쉽게 꿈돌이 호두과자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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