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시청률 찍을까…파격적 스캔들 예고한 ‘한국 드라마’
2025-08-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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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이혼 스캔들 담은 ‘퍼스트레이디’
‘퍼스트레이디’의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측은 유진, 지현우, 이민영의 모습을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속도감 있게 그린다. 배우 유진, 지현우, 이민영 등이 의기투합해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보일 예정이다.

2차 티저 영상에서는 차수연(유진), 현민철(지현우), 신해린(이민영)이 대통령 부부의 전대미문 이혼 스캔들과 관련된 각기 다른 온도 차를 보인다. 먼저, 현민철이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차수연과 둘이 손을 맞잡은 채 기쁨을 나누는 모습으로 포문을 열지만 곧 얼음장처럼 굳은 표정의 차수연과 현민철이 그려진다.
“그 대통령을 만든 게 바로 나예요. 그렇다면 대통령 몫의 절반은 내가 가져야죠”라는 차수연의 단호한 일갈이 울려 퍼져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이에 맞서 현민철에게 조용히 귓속말을 하는 신해린과 셔츠를 벗어 강하게 내던지며 분노를 터뜨리는 현민철의 모습이 불안감을 드리운다. “이혼은 절대로 안 되겠네요. 이혼하면 영부인의 권리가 사라질 테니까요”라는 누군가의 말에 차수연이 서슬 퍼런 눈빛을 빛내 날 선 분위기가 조성된다.


‘완벽한 삶을 지키기 위한 숨 막히는 이혼전쟁’이라는 영상 속 문구는 차수연과 현민철의 첨예한 갈등과 충돌을 부각한다. "전 그저 당선인을 위해 일할 뿐입니다"라는 신해린의 확고한 대답에 현민철이 "그 말 믿어도 되겠나?"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성에 궁금증을 더하고, “완벽하란 게 아니야 들키지만 말라고. 무슨 짓을 하든 누구한테든”이라며 화를 내는 차수연과 충격을 받은 현민철의 모습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호기심을 증폭한다.
후반부 장면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해 머리에 피를 흘리는 차수연의 모습이 포착된다. 또한 차수연이 현민철을 멀리서 지켜보다 눈물을 왈칵 솟은 데 반해 현민철이 붉어진 두 눈으로 “내가 선택했으니까 내 방식대로 해야죠. 이젠 돌이킬 수 없어”라는 결연한 말을 남기면서 음모와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제작진 측은 “2차 티저에 권력과 사랑의 충돌로 이뤄진 ‘전대미문 대통령 부부의 이혼 스캔들’에 대한 서사가 집약적으로 담겼다”며 “퍼스트레이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퍼스트레이디’는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를 이끌어온 두 주연 배우 유진과 지현우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유진은 시청률 28.8%를 기록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오윤희 역을 맡아 강렬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바 있다. 지현우 역시 최고 시청률 38.2%의 KBS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연기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두 사람이 뭉친 이번 드라마가 또 한 번의 시청률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퍼스트레이디'는 오는 9월 24일 오후 10시 20분 MBN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