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건 10만 원 넘는데…5000원에 팔려 MZ 사이서 난리 난 ‘이 메뉴’ 정체

2025-08-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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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부터 5990원까지 가성비 메뉴, MZ 세대 매출 167% 급증

오마카세 초밥집에서 10만 원 넘게 내고 먹던 초밥을 이제 5000원에 즐길 수 있다. 치솟는 물가에 지친 MZ세대가 새로운 식사 해결책으로 대형마트의 저가 델리 메뉴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초밥 도시락이 폭발적 인기를 끌며 젊은층 사이에서 새로운 가성비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홈플러스 매장 전경 AI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홈플러스 매장 전경 AI 사진

외식비 부담에 마트로 발길 돌린 MZ 소비자들

물가 상승이 젊은 세대의 식탁을 바꾸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5일 공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전국 개인서비스 외식 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올해 2월부터 6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0대, 20대 MZ 소비자들이 외식 대신 마트 델리 코너로 몰려들고 있다. 홈플러스가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5000원 이하 델리 상품의 10대·20대 구매액이 최대 167% 급증했다.

홈플러스 고백스시 특선 초밥 연출 이미지 / 홈플러스몰
홈플러스 고백스시 특선 초밥 연출 이미지 / 홈플러스몰

10만 원 오마카세 vs 5000원 마트 초밥, 가성비 혁명

특히 초밥 메뉴의 인기가 눈에 띈다. 올해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고백스시' 도시락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33만 팩을 돌파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000원대에서 시작하는 이 초밥 도시락은 그야말로 미친 가성비로 MZ 세대 인기템으로 떠올랐다.

일반적으로 오마카세 스타일의 초밥 전문점에서는 코스 요리로 제공되며, 가격이 5만 원 이상으로 올라간다. 특히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거나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곳은 10만 원 이상을 훌쩍 넘는 경우도 많다.

반면 홈플러스의 '고백스시'는 5000원대 가격으로 젊은 고객들이 부담 없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고급 고시히카리 쌀을 100% 사용하고 신선한 재료를 올려 품질까지 높였다.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고백스시' 도시락 시리즈 / 홈플러스몰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고백스시' 도시락 시리즈 / 홈플러스몰

990원부터 5990원까지, 30여 종 저가 메뉴 라인업

홈플러스는 현재 30여 가지의 5000원 이하 델리 상품을 운영 중이다. 가격 스펙트럼은 990원부터 5990원까지 폭넓다.

지난 7일 새로 선보인 '홈플델리 불고기 토마토 파스타'(3990원)와 '홈플델리 알리오올리오 파스타'(4990원)도 화제다. 출시 첫 주(7일~13일) 동안 이 두 신상품이 포함된 요리류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0% 뛰었다. 3000원대~4000원대 가격에 전자레인지 2분 가열로 즉석에서 먹을 수 있어 맛과 경제성,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품질 개선을 거친 990원대 삼각김밥, 2000원대의 가벼운 샐러드와 샌드위치, 푸짐한 재료가 들어간 4000원대 비빔밥 등이 젊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 모델이 2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델리 초저가 신메뉴 ‘홈플델리 불고기 토마토 파스타’와 ‘홈플델리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모델이 2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델리 초저가 신메뉴 ‘홈플델리 불고기 토마토 파스타’와 ‘홈플델리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 홈플러스 제공

개학 시즌 겨냥 할인 이벤트도 진행

홈플러스는 개학 시즌에 맞춰 오는 27일까지 5000원 이하 델리 상품 할인 행사를 펼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샐러드 2개 제품 20% 할인, 비빔밥 3개 제품 15% 할인, 유부초밥 2개 제품과 김밥 3개 제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미 저렴한 5000원대 이하 상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홈플러스 "5000원대 이하 가성비 메뉴...젊은 고객 중심 매출 증가세"

한아름 홈플러스 델리사업팀장은 "홈플러스 델리 코너는 5000원대 이하로 고객들의 훌륭한 한끼를 책임질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돼 있어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음에도 고객들의 외식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홈플러스에 방문해 초저가 델리 메뉴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 속에서 젊은 세대의 식사 패턴이 고가 외식에서 마트 델리로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경제적 부담과 편의성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저가 델리 메뉴가 당분간 MZ세대의 새로운 식사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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