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가 뽑은 '불친절 국가' 1위…바로 '이 나라' 꼽혔다

2025-08-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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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여행 경험담 토대로 나열
1위 '프랑스' 꼽혀

미국 야후에서 '여행객이 꼽은 불친절한 나라' 순위가 공개됐다. SNS 등에서 여행객들이 공유한 불편한 여행지 경험담을 토대로 정리해 나열한 것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17일(현지시각) 야후의 크리에이터 중심 플랫폼 '야후 크리에이터스'에 공인된 여행 블로거 린지 펄스가 여행객들이게 우호적이지 않은 나라 명단을 나열했다.

10위는 에스토니아가 꼽혔다. 한 여행자는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라며 거의 모든 만남에서 차갑고 불친절한 느낌을 받았다는 후기를 전했다. 9위는 이탈리아였다. 다만 엇갈린 평가가 존재했다. 몇몇 여행자들은 "이탈리아 북부 지역 사람들이 무뚝뚝하거나 성급하다고 느꼈지만 남부는 훨씬 더 친절하다"고 전했다.

8위는 스페인 마드리드였다. 한 여행자는 이곳에서 무시당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7위는 영국이었다. 특히 런던이 무례했다는 후기의 대상이었는데, 한 여행자는 런던 사람들을 "낮잠이 필요한 괴짜 아기들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6위는 미국이었다. 여행자들은 남부에 비해 차가운 북부의 분위기, 입국심사 시 까다로운 태도 등을 언급했다. 5위는 튀르키예가 차지했다. 한 여행자는 이스탄불에서 경유하며 차 한 잔을 주문했는데 싸늘한 기운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린지 펄스는 "다른 사람들의 불친절한 후기에도 튀르키예가 항상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4위는 중국이 꼽혔다. 특히 베이징에서 현지인들이 불친절하거나 불만이 많아 보였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한 여행자는 "불편한 문화 충격"이었다는 평가를 전했다. 3위는 러시아가 언급됐다. 차갑고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다는 여행자 후기가 전해졌다. 다만 현지에서 머무른 경험이 있는 펄스는 "러시아인이 낯선 사람에게 쉽게 웃지는 않지만 일단 대화를 시작하면 굉장히 친절하고 관대하다"라며 불친절 경험이 일부에게 국한될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2위는 모로코였다. 어떤 여행객은 아이들이 버스에서 돌을 던졌다고 전했고, 끊임없는 호객행위에 시달렸다는 경험담도 공유됐다. 많은 이들이 "다시 여행 가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남겼다.

대망의 1위는 바로 프랑스가 차지했다. 무례한 식당 웨이터에서부터 불친절한 현지인, 제대로 길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경험담 등 다양한 불친절 후기가 쏟아졌다. 일부 여행자는 영어를 쓰면 무시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으며, 직원이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기도 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다만 해당 순위는 일부의 주관적인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언급된 국가들에서 따뜻했던 경험담들도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택시 '바가지 요금'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친절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관광지 친절도가 국가 이미지와 연결되는 만큼 관련한 사회적·제도적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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