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지기 전 진작 사둘 걸…폭염 난리 속 가격 미쳐버린 '국민 식재료'

2025-08-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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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에 8000원까지 가격 뛰어버린 국민 식재료

전통시장을 방문한 한 시민이 온누리상품권을 들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최근 폭염과 폭우 등으로 인해 계란 한 판 가격이 8000원까지 폭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연합뉴스
전통시장을 방문한 한 시민이 온누리상품권을 들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최근 폭염과 폭우 등으로 인해 계란 한 판 가격이 8000원까지 폭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연합뉴스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국민 식재료인 계란의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그야말로 밥상 물가가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MBN은 지난 19일 보도에서 거침없이 오른 계란 가격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크게 오른 최근 밥상 물가 상황과 관련해 "꺾이지 않는 폭염에 폭우까지, 밥상 물가엔 비상이 걸렸다. 생산량이 줄며 배추 한 포기에 7000원, 계란도 한판에 8000원까지 가격이 높아졌는데 날씨는 좀처럼 정상으로 돌아갈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알을 낳는 닭이 더위와 습도에 취약해 생산이 줄어든 계란도 비상이 걸렸다. 30개 일반 계란(일반란) 한 판이 8000원, 동물복지 유정란(동물복지란)도 15개짜리가 9000원대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높아진 밥상 물가에 소비자들은 부담이다. 날이 서늘해지기 전까진 (계란 등) 신선식품 가격의 고공행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계란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계란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폭염과 폭우로 인해 농축산물 생육 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자 최근 관계 기관, 유통기업 등과 점검 회의를 열어 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이상 기후 여파로 농축산물 생육 부진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계란 가격이 최근까지 크게 올랐으나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의 경우 생산이 조금씩 늘면서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란계 농가는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케이지 사육 면적 확대에 대응해 연초부터 산란계 입식량을 늘려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산란계가 본격적으로 계란 생산을 시작하는 9월 이후 계란 가격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 식재료 계란에 대해 알아보자!)

계란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민 식재료로 다재다능한 조리법과 높은 영양가로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다. 단백질, 비타민 B12, 셀레늄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모두에게 유익하다.

삶은 계란, 계란말이, 계란찜, 계란프라이 등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로 변신하며 김밥이나 비빔밥 같은 음식에도 필수적이다. 저렴한 가격과 긴 보관 기간 덕분에 가정에서 상시 구비하는 식재료다.

특히 달걀 껍질의 색깔은 품종에 따라 다르며 영양에는 차이가 없다. 한국에서는 계란을 활용한 간편 조리법이 인기를 끌며 최근에는 유기농이나 방사 계란이 건강식으로 주목받는다. 계란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한국인의 식문화에서 따뜻한 정과 추억을 담은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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