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출연했던 싱글맘 "자궁 근종으로 출혈…임신 불가 소리 듣기도"

2025-08-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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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거의 없어 알아채기 힘든 자궁근종

'돌싱글즈3'에 나왔던 인플루언서 전다빈이 걱정스런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전다빈은 자신의 SNS에 "러닝 3개월 차, 런린이에게 찾아온 큰 변화. 자궁 근종으로 출혈이 심해 3년간 고생했다. 크키가 매우 큰 편이었고 해마다 심각한 출혈로 입원도 4~5일씩 하며 지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이 불가할 수 있다고 하기도 했기에… 정기 검진으로 6개월, 1년 주기로 검사를 받았고 작년 크리스마스 입원 시절에 복강경처럼 로봇수술도 권했지만 하지 않았는데 오늘 정기 검진받으러 갔더니 깨끗하게 사라졌다"고 말했다.

전다빈은 이혼 후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다.

그는 "호르몬 때문인 건지 알 수 없을 부종으로 하던 대로 운동하고 식단해도 빠지지 않고 팅팅 붓기만 하던 살이 빠지더니. 러닝 3개월 만에 진짜 엄청난 변화다. 앞으로도 꾸준히 욕심부리지 말고 뛰어야지. 지난 겨울 대비 체지방이 6kg 빠지고 근육량이 1kg 늘었다"고 덧붙였다.

전다빈 인스타그램
전다빈 인스타그램

◆ 여성에게 흔한 자궁근종, 알아야 예방할 수 있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대표적인 부인과 질환이다.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30~40대 여성에게서 자주 발견되며, 건강검진이나 산부인과 진료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 증상 없는 경우도 많아 조기 발견 어렵다

자궁근종의 특징 중 하나는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종양이 작을 때는 특별한 불편이 없어 방치되기 쉽다. 그러나 일정 크기 이상 자라거나 자궁 내 특정 부위에 자리 잡으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는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기간이 길어지는 과다월경, 심한 생리통, 골반 통증,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변비 등이 있다. 빈혈이나 만성 피로 같은 전신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원인 확실하지 않지만 호르몬과 관련 깊어

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 특히 에스트로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가임기에 잘 생기며, 폐경 이후에는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고, 비만, 초기 초경, 출산 경험 부족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다빈 인스타그램
전다빈 인스타그램

◆ 생활 습관 관리로 예방

자궁근종 자체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발생 위험을 낮추거나 성장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채소, 과일 위주의 식단이 도움이 된다. 고지방 음식이나 가공식품은 호르몬 불균형을 촉진할 수 있어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지나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므로 균형 잡힌 생활이 필요하다.

◆ 치료는 증상과 크기에 따라 달라져

자궁근종 치료는 증상의 정도, 근종의 크기, 환자의 연령과 향후 임신 계획 등을 종합해 결정한다. 증상이 거의 없고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관찰만 하기도 한다. 그러나 빈혈을 유발할 정도로 출혈이 심하거나 근종이 빠르게 자라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근종만 제거하는 방법과 자궁을 전체적으로 적출하는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최소 침습 시술을 통해 회복 기간을 줄이는 방식도 활용되고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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