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의성군, 자매도시 맞손~폭우 피해 농가에 ‘신속 복구’ 지원
2025-08-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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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무상 수리·임대료 감면 등 실질적 지원 확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 함평군 농가들을 돕기 위해 경북 의성군이 손을 내밀었다.
함평군은 21일, 자매도시 의성군이 최근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함평군의 농가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내린 집중호우로 함평 일대 농가들은 농기계와 주택, 하우스 시설 등이 손상돼 영농에 어려움을 겪었다.
두 시군은 농업용 포크레인 3대와 인력 12명을 투입해 침수 피해 농가 주변의 토사 제거, 배수로 정비 등 복구 현장에 힘을 쏟았다. 또 23개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27대 농기계의 무상 점검·수리까지 지원에 나서 피해 최소화에 힘을 보탰다.
####“자매도시 협력 빛났다…피해 농가 실질 지원 이어갈 것”
함평군은 8일부터 3개월간 수해 농가에 농기계 임대료 감면을 실시하고, 무상 수리 및 점검 서비스를 적극 제공 중이다. 농민 송모 씨(72)는 “폭우로 망가진 농기계와 밭에 막막함을 느꼈는데, 실질적인 지원 덕분에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자매도시 의성군과 협업해 농가에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펼치게 됐다”며 “피해 입은 농가가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함평군과 의성군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으로 농가 지원과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