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토트넘, 설상가상 '라이벌'에게 스타 선수까지 뺏겼다
2025-08-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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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제임스 매디슨 부상 이탈로 대체자 원했으나 비상
손흥민(LAFC) 이적과 제임스 매디슨 부상 이탈로 코너에 몰린 토트넘 홋스퍼가 북런던 라이벌 팀 아스날에게 영입 후보를 선점 당했다.

21일 BBC,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은 하나같이 토트넘이 아스날에게 에베리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를 뺏겼다며 그의 아스날 이적을 확실시 했다. 유명 축구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를 외치며 에제의 아스날 이적에 힘을 더했다.
에베리치 에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어를 겸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중위권팀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로 활약해 팀 첫 FA컵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란한 드리블과 빠른 속도로 수비진을 헤집고 다니는 플레이는 공격진 핵심 손흥민과 매디슨을 활용할 수 없는 토트넘에게는 필요한 부분이었다.
아스날은 스트라이커 카이 하베르츠가 장기 부상을 입어 대체자로 에제 영입에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도 에제는 아스날의 영입 후보였으나 상황이 변화하며 즉각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에제를 놓친 토트넘은 현재 맨체스터 시티 소속 사비우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비우는 양쪽 모두 뛸 수 있는 젊은 윙어로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이 뛰던 왼쪽 윙어 주전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은 왼쪽 윙어 포지션에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등이 큰 활약을 하지 못해 공격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게다가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클루셉스키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비상에 걸렸다.
이번 시즌 새로운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으로 꾸려진 새 시작을 맞이한 토트넘이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벌써부터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