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단, 세종서 균형발전 전략 논의…“행정수도 완성이 핵심 과제”

2025-08-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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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집무실 설치 등 핵심 현안 점검
충청 메가시티 구상…“수도권 집중 해소 위한 국가전략”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단, 세종서 균형발전 전략 논의 / 강준현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단, 세종서 균형발전 전략 논의 / 강준현 의원실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세종을 찾아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현안인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방안을 논의했다. 여전히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가운데, 충청권을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어 국가균형성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세종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충청·대전·세종 국회의원 모임 ‘충대세포럼’은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시찰하고 지방시대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일정은 “지방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는 기조 아래, 충청권이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참여정부 이후 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됐지만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5극 3특 체제 구축과 행정수도 완성이 지방시대를 여는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세종지방법원 설치 등 행정 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도 “균형성장 정책은 국가 생존전략”이라며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 메가시티 조성이 국정과제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 반영과 정기국회 입법 과제가 충청권 발전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대세포럼은 이번 세종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청주, 11월 천안, 12월 대전을 잇따라 찾아 지역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박범계, 문진석, 조승래 의원 등 충청권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현장 시찰은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 논의의 중심 무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은 예산 확보와 법률 개정 등 현실적 과제를 넘어야 한다. 향후 정기국회 논의가 충청권의 위상 강화와 지방시대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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