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낭만, 당진 면천읍성으로…‘달빛야행’ 29일 개막
2025-08-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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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시브 공연부터 음악회, 공포체험까지 3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 풍성

올여름의 끝자락, 충남 당진시 면천읍성에서 특별한 야행(夜行)이 펼쳐진다.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면천읍성 일원에서 「면천읍성 달빛야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미담문화콘텐츠연구소가 주관해 면천읍성의 역사와 공간을 활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면천읍성 달빛산책’을 주제로 한 이머시브(몰입형) 공연이 2회에 걸쳐 진행된다. 30일에는 면천읍성 객사를 무대로 뮤지컬 갈라쇼, 국악밴드, 가수 ‘자전거 탄 풍경’ 등이 출연하는 ‘달빛음악회’가 열려 여름밤의 정취를 더한다.
주말인 30일과 31일 이틀간은 문화체험과 플리마켓이 열리는 ‘달달놀이터’와 국악, 클래식 버스킹 공연 ‘별별음악회’가 함께 열려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 저녁에는 프로야구 생중계를 함께 보는 ‘달달시네마’와 연암 박지원의 기록을 모티브로 한 공포체험 ‘달빛아래 사라진 귀신’이 준비돼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예술과장은 “힘들었던 올여름의 끝에서 ‘면천읍성 달빛야행’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면천읍성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