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방암' 초기 진단 받고 치료 중…갑작스레 전해진 소식
2025-08-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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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알려진 박미선 근황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최근 활동을 전면 중단한 이유가 건강 문제였음이 드러나면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22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의료 정보라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방송가에서는 이경실, 조혜련 등 절친한 동료들과 일부 관계자들만이 그의 투병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미선 건강 이상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제기됐다. 여러 예능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지난 4월 JTBC '대결! 팽봉팽봉' 촬영을 앞두고 돌연 하차했다. 당시 촬영 열흘 전 건강 문제로 참여가 불가능해졌고, 대신 후배 개그우먼 이은지가 투입됐다. 이후 방송 활동이 전면 중단되자 팬들 사이에서 건강 이상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다.
남편 이봉원은 아내 상황을 걱정하며 몇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6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그는 "잘 치료받고 쉬고 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충전하고 있다"고 말하며 아내 투병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유방암은 유방의 실질조직(유관과 소엽)에서 주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암세포가 기저막을 침범했는지 여부에 따라 침윤성 유방암과 비침윤성 유방암으로 구분된다. 전체 유방암의 75~85%를 차지하는 유형은 침윤성 유관암이다. 이 암은 유관 세포에서 기원해 기저막을 뚫고 주변 조직으로 확산되는 특성이 있다. 반면 비침윤성 유방암은 ‘0기 암’으로 불리며 유관이나 소엽 안에 국한돼 있는 초기 단계다. 치료 시 예후가 비교적 좋은 편이나 방치할 경우 침윤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유방암 발생 연령대는 40~50대 여성에서 특히 높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서 새로 발생한 유방암 환자는 2만4923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10.1%를 차지했으며, 여성 암 가운데 발생률 1위를 기록했다. 환자 가운데 40대가 30.2%, 50대가 29.8%로 나타나 중년 여성층에서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조기 발견 시에는 수술·방사선·호르몬 치료 등을 통해 완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비침윤성 단계에서 발견될 경우 장기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보고된다.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은 단일 원인으로 발생하기보다 다양한 요인들의 복합 작용 결과로 나타난다. 따라서 생활 습관 관리, 정기 검진, 올바른 식습관이 모두 예방과 조기 발견의 핵심이다.

§ 유방암 '위험 요인'과 '예방법' 정리
- 유전적 요인 : 전체 환자의 510%는 유전자 이상과 관련.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이 212배까지 높아짐.
- 호르몬 요인 : 에스트로겐에 장기간 노출되면 위험 증가. 경구 피임약, 폐경 후 호르몬 치료, 이른 초경·늦은 폐경 등이 해당.
- 연령 및 출산·수유 : 40세 이후 발병률이 높고, 출산 경험이 없거나 늦게 첫 출산을 한 경우, 수유하지 않은 경우 위험도 증가.
- 음주 : 하루 1~2잔 이하 음주도 위험 요인이 되며, 양이 늘수록 발병 확률도 증가.
- 비만 :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발병 위험을 높이며, 호르몬 대사에 악영향을 미침.
- 기타 요인 : 가슴 부위 방사선 노출, 환경호르몬, 고지방식, 대장암·난소암 병력 등이 위험 인자로 알려짐.
- 직계 가족(어머니, 자매)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 한쪽 유방에 이미 유방암을 경험한 경우
- 30세 이후 첫 출산, 출산 경험 없음
- 비만, 동물성 지방 과잉 섭취
- 장기간 호르몬 자극에 노출된 경우
- 과거 방사선 치료 경험
- 자궁내막암, 난소암, 대장암 병력이 있는 경우

- 생활 습관 관리 : 금연, 절주, 규칙적 운동, 적정 체중 유지.
- 출산·수유 : 가능하다면 30세 이전 첫 출산과 수유 연장이 예방에 도움.
- 약물 예방 : 고위험군의 경우 타목시펜, 랄록시펜 같은 항호르몬제 복용 고려 가능(전문의 상담 필요).
- 예방적 수술 : 유전적 고위험군에서는 예방적 유방절제술이 선택될 수 있으나, 국내에서는 흔치 않음.
- 채소·과일 : 항산화물질과 면역 강화 성분이 풍부해 예방 효과.
- 지방 관리 : 포화지방·동물성 지방 섭취 줄이고, 등 푸른 생선의 불포화지방산은 보호 효과 가능.
- 알코올 : 혈중 호르몬 농도를 높여 위험 증가 → 금주 권장.
- 녹차 : 카테킨 성분이 항산화 및 호르몬 억제 작용을 한다는 보고 있음.
-표준체중 계산법
남자: 키(m)² × 22
여자: 키(m)² × 21
예) 여자 키 160cm → 약 53.7kg
- 신체 활동 권장량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기나 운동하기. 대중교통 이용, 가까운 거리는 걷기, 계단 오르기 등 생활 속 활동 늘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