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식재료 150톤 푸는 이마트…급기야 말도 안 되는 '이 가격' 중대 발표

2025-08-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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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꽃게 100g당 741원으로 가격 더 내려

이마트 매장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마트 매장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마트가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이마트는 22일 쿠팡이 활꽃게(산꽃게) 가격을 자사와 동일한 100g당 760원으로 내놓자 주말인 오는 23∼24일 판매가를 741원으로 19원 더 내렸다. 서해안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서 대형마트 3사와 쿠팡이 치열하게 '햇꽃게'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고 즐겨 먹는 국민 식재료 꽃게는 주로 서해안 지역, 특히 인천, 충청남도, 전라북도 등지에서 어획된다. 가을은 꽃게의 살이 가장 꽉 차고 맛이 좋은 철로 9월부터 11월 사이에 어획량이 절정을 이룬다. 해당 시기 꽃게는 껍질이 단단하고 속살이 단단하게 차오르며 특히 암컷 꽃게는 알이 가득 차 있어 더욱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당초 이날부터 사흘간 꽃게 판매가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788원으로 정했다가 760원으로 28원 내렸다.

이어 행사 첫날인 이날 쿠팡이 같은 가격으로 책정하자 741원으로 추가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이번에 이마트는 역대 최대 물량을 최저가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선박 50척과 직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해 총 8일간 가을 햇꽃게 150톤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계열사인 이마트 에브리데이·트레이더스와 통합 매입을 통해 더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는 이번 꽃게 대전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대형마트업의 본질을 실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고자 꽃게 가격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방침을 전했다. 지난해 이마트는 꽃게 시즌 판매가를 950원에서 시작해 792원까지 내렸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가을 꽃게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금어기 직후 꽃게 기획전에서 산지직송 서비스로 완판을 기록했다. 쿠팡은 올해 매입 물량을 지난해의 두 배로 늘리고 산지직송 지역을 신진도, 격포, 법성포, 신안, 진도 등 5곳으로 확대했다.

쿠팡의 주요 상품은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서해안 일품 햇꽃게, 어부심 서해안 햇꽃게 등이다. 해당 상품들은 카드 할인 적용 시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100g당 760원에,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100g당 990원에 각각 판매된다.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상품은 QR코드를 통해 생산지와 포장 일자, 생산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쿠팡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지난해 완판 성공으로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산지를 확대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지역 어민의 판로 확대와 상생을 통한 지역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마트뿐만 아니라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도 치열한 꽃게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형마트 일부 매장에는 햇꽃게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매장 영업 전부터 줄 서는 일명 '오픈런'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활꽃게(냉수마찰 기절꽃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00g당 109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을 오는 25∼27일 사흘간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100g당 905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활꽃게를 100g당 992원에 선보인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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