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풍암호수 ‘명품 수변 힐링공간’으로…대한민국 1호 국가도시공원 도전
2025-08-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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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개선·경관 혁신…비전 선포식서 ‘4대 명품화 전략’ 본격 추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가 시민 대표 휴식처인 풍암호수를 대대적으로 혁신, 중앙근린공원 전체를 ‘대한민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비전 추진에 나섰다.
21일 열린 비전 선포식에는 강기정 시장, 서구청장, 주민협의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명품호수공원 조성계획 발표와 미래 소망 퍼포먼스를 함께했다.
비전선언문은 ▲기후위기 시대의 녹색허브 ▲시민·국민 중심 공간 ▲평화·민주주의 계승 ▲대한민국 대표 명품공원 조성 등 광주시의 4대 핵심 전략을 담았다.
시는 친환경 생태계, 누구나 쉬고 소통하는 열린공간, 5·18정신이 살아있는 시민교육의 장, 도시문화·역사·생태를 아우르는 상징공간으로 중앙근린공원을 탈바꿈할 계획이다.
####수질 개선·산책로 확장·음악분수까지…도심 생태명소 탈바꿈
풍암호수는 약 12만㎡ 수면적을 유지하되, 수질을 3급수로 끌어올리고, 하루 1,000t 맑은물 공급, 자연형습지와 물순환장치 도입, 오염 차단 등 선진 수생 관리로 힐링 명소로 거듭난다.
더 넓어진 산책로와 장미원,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분수, 호수 백사장, 야외공연장, 수변데크 등 다양한 체험·휴식 공간이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최근 요건이 대폭 완화되며, 280만㎡ 규모의 중앙근린공원을 보유한 광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국가공원 지정 시 안정적 예산 지원, 관광 활성화·경제기여, 열섬현상과 탄소중립 대응, 생태도시 브랜드 강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강기정 시장은 “풍암호수가 시민 품격을 높이는 대한민국 대표 공원이 될 것”이라며, “국가도시공원 1호 지정까지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