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돌파 직전, 적수가 없다…'가장 보고 싶은 작품' 4주 연속 1위 오른 '한국 영화'

2025-08-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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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박스오피스 모두 장악한 한국 영화

영화 '좀비딸'이 관객과 대중 설문조사를 동시에 휩쓸며 올여름 한국 영화 시장 최강자로 떠올랐다.

한순간에 좀비로 변해버린 딸 이수아(최유리). / 유튜브 '잇츠뉴 It'sNEW'
한순간에 좀비로 변해버린 딸 이수아(최유리). / 유튜브 '잇츠뉴 It'sNEW'

'좀비딸' 중 한 장면. / 유튜브 '드라망_드라마리뷰채널'
'좀비딸' 중 한 장면. / 유튜브 '드라망_드라마리뷰채널'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앱테크 플랫폼 헤이폴을 통해 8월 3주 차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음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그 결과 '좀비딸'은 14.9%를 기록하며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좀비딸'은 박스오피스와 좌석 점유율 모두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3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500만 돌파 직전으로, 한국형 장르 영화 저력을 입증하는 중이다.

작품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에서 딸 수아(최유리)가 좀비로 변하자, 아버지(조정석 분)가 외딴 시골로 은신해 '좀비 딸 훈련'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간과 괴물 경계를 오가는 설정 속에서 가족애와 생존 본능을 동시에 그려내며 강렬한 몰입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좀비딸' 리뷰 포스터. / NEW 제공
'좀비딸' 리뷰 포스터. / NEW 제공

'F1 더 무비', 스포츠 드라마로 2위 기록

같은 조사에서 9.0%를 얻어 2위에 오른 작품은 스포츠 드라마 'F1 더 무비'다. 박스오피스와 좌석 점유율에서 2위를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래드 피트가 전설의 드라이버 소니 헤이즈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팀을 구하기 위해 합류한 베테랑과 젊은 드라이버(댐슨 이드리스)의 경쟁과 협력은 실제 F1 경기를 방불케 하는 현장감과 긴장감을 전한다.

3위는 액션 복수극 '발레리나'

3위에는 8.1%를 차지한 영화 '발레리나'가 올랐다. 아버지를 살해당한 소녀 이브 마카로(아나 데 아르마스)가 암살자 양성 조직에 들어가 발레리나이자 킬러로 성장하며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서 좌석 점유율 4위,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악마가 이사왔다' 4위

안보현과 임윤아 주연의 '악마가 이사왔다'는 7.7%로 4위에 올랐다. 길구(안보현)가 사는 아파트에 이사 온 선지(임윤아)가 새벽마다 ‘악마로 변한다’는 기괴한 비밀을 갖고 있다는 설정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박스오피스와 좌석 점유율 3위, 실시간 예매율 5위를 기록했다.

400만 관객 돌파 축하하는 '좀비딸' 출연 배우들. / NEW 공식 인스타그램
400만 관객 돌파 축하하는 '좀비딸' 출연 배우들. / NEW 공식 인스타그램

그 외 순위

조사 결과 5위는 '킹 오브 킹스'(7.3%), 6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6.5%), 7위는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6.0%), 8위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4.9%), 9위는 '아임 스틸 히어'(4.9%)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 표본오차는 ±1.39%p, 신뢰수준은 95%다. 조사 대상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제외됐으며, 전 연령 관람 가능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유튜브, KBS StarTV: 인물사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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