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살위기 대응 역량 강화…대전시 실무자 교육 실시
2025-08-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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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초청해 실무 중심 강의 진행
대전시 “지속적 네트워크 통해 생명존중 도시 구현” 강조

[위키트리=양완영 기자]대전시가 장애인의 자살위기 상황에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무자 교육을 마련했다.
대전시는 8월 2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장애인 자살위기 사례관리 및 대응전략’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장애인 관련 사업 수행기관 및 보건·복지 서비스 기관 종사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애인의 자살위기 현황과 대응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입 전략과 사례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교육은 전준희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겸 화성시자살예방센터장)이 맡았다. 그는 ▲장애인 자살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사정 방법 및 개입 전략 ▲현장 중심 사례관리 방안 등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강의를 펼쳤다. 특히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인지와 효과적인 개입법,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장애인 자살 예방은 복지와 정신건강을 포괄하는 유관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위기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핵심”이라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관련 종사자들의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생명존중 문화를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는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점자 리플릿 제작, 인식개선 캠페인, 유관기관 회의 등을 포함한 맞춤형 자살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살 예방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실무 교육과 지역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장애인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대응체계 구축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