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포트 묵은 때는 이렇게 세척해보세요…속이 탁 트이네요

2025-08-24 18:00

add remove print link

식초·구연산 등 간편한 재료로 관리
깨끗하게 헹궈 마무리하는 것 중요

전기포트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만큼 내부에 물때와 얼룩이 쉽게 진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쌓인 이런 찌든 때는 식음료의 맛을 떨어뜨리고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때 별도의 세제나 화학약품 없이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만으로 전기포트를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전기포트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세척 방법을 알아보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 식초를 넣어보세요

식초는 산성을 띠고 있어 물때의 주성분인 탄산칼슘 등을 녹이는 데 효과적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식초를 전기 포트에 약 200ml 정도 넣어준다. 이후 포트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물을 부어준 뒤 끓인다. 물이 다 끓으면 최소 10~20분 이상 그대로 놔둔다. 뜸을 들이는 이유는 산과 염기가 반응해 물때를 제거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물을 버린 뒤 깨끗하게 헹궈준다. 이후 다시 물을 넣고 끓이고 버리기를 2~3회 이상 반복한 후 깨끗한 행주로 닦아 사용하면 된다. 세척 과정에서 식초 특유의 신 냄새가 올라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반드시 맑은 물로 여러 번 헹구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

◆ 구연산을 사용해 보세요

구연산은 해독 효과가 뛰어나 청소용으로 널리 쓰이는 재료다. 물때 제거뿐 아니라 살균 효과도 있다. 먼저, 포트에 물을 가득 붓고 한번 헹궈준다. 이후 포트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물을 붓고 구연산 약 2스푼을 넣어 끓여준다. 다음에는 마찬가지로 최소 20분 이상 그대로 두었다가 내부를 충분히 헹궈준다. 구연산은 식초보다 깔끔한 세척이 가능해 효율적이다.

◆ 레몬즙과 식용유도 도움 돼요

전기포트 내부에서 냄새가 날 경우 신선한 레몬즙 2~3 방울을 짜 넣고 끓인다. 이후 20분 정도 두었다가 다시 깨끗이 헹궈주면 내부의 잡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받을 수 있다.

더불어 전기포트를 처음 사용할 때는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밑바닥을 한 번 닦아내면 좋다. 연마제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스테인리스를 매끄럽게 하거나 광택을 낼 때 사용되는 물질로 세제로는 다 제거되지 않는다.

간편하면서도 정기적으로 전기포트를 세척하는 습관을 들여 묵은 때 걱정에서 벗어나 보자.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