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부터 치열하다… 다음 달 전국서 열리는 '축제' 총정리

2025-08-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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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생과방, 소래포구 축제, 자라섬 페스티벌

처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늦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마련됐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im Willems-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im Willems-shutterstock.com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의 공예작품으로 꾸며지는 축제를 비롯해 초가을 빼놓을 수 없는 궁 야간개장, 야외에서 즐기는 뮤직 페스티벌 등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우선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다음 달 3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개최하는 '경복궁 생과방' 행사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경복궁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에서 궁중다과와 약차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응모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응모는 한 계정당 한 번만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5000원이다. 당첨자는 오는 21일 오후 5시 국가유산진흥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당최대 2매까지 예매해 결제하면 된다. 선착순 예매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잔여석만 시작된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행사에 참가하면 경복궁에서 여섯 가지 다과와 궁중 약차로 구성된 궁중다과 세트를 맛볼 수 있다. 다과와 약차는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다과는 주악 세트와 곶감쌈 세트 중 하나를, 약차는 4종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연간 7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인천 소래포구 축제가 다음 달 26~28일 3일간 해오름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소래포구 축제는 2001년 시작돼 올해로 제24회를 맞는 수도권 대표 해양생태축제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새우잡이, 게잡이 등 갯벌 체험 프로그램, 갓 잡은 해산물과 지역 먹거리를 판매하는 전통 어시장·수산물 판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 공연 등이 있다.

구글지도, 소래포구

마지막으로 다음 달 6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2025 KT 보야지 투 자라섬'이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에 가수 잔나비, 김연우, 정은지, HYNN(박혜원), 너드커넥션, 브로콜리너마저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KT 고객은 본인을 포함해 최대 4인까지 KT 멤버십 앱에서 선착순 무료 예매할 수 있다. 65세 이상,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미취학 아동은 별도 예매 없이 무료 입장하면 된다.

자라섬 페스티벌은 국내외 유명 재즈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음악 축제로, 2004년 시작된 이래 꾸준히 이어져 왔다. 매년 약 1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방문하며, 재방문율이 매우 높다고 알려졌다. 친환경 캠페인과 지역 경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인천 소래포구. / pro artist-shutterstock.com
인천 소래포구. / pro artist-shutterstock.com

◈ 경기 및 인근 지역서 열리는 축제 정리

-화성송산포도축제: 다음 달 7~8일

-제주 서귀포시 휴애리 유럽 수국축제: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

-DMZ OPEN 페스티벌: 오는 11월 5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일대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 오는 10월 16~19일, 공지천 산책로 일원

-충북 영동포도축제: 다음 달 18~21일, 과일나라테마공원 일대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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