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유일하다… 올해 방문객 6만 명 넘게 몰린 의외의 명소

2025-08-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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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유일한 해수욕장, 오는 24일 오후 7시 폐장

경남 창원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이 올해 흥행에 성공했다.

광암해수욕장. / 연합뉴스
광암해수욕장. / 연합뉴스

23일 창원시에 따르면 광암해수욕장은 지난달 5일 개장해 오는 24일 오후 6시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방문객 수는 지난 19일 기준 6만 2000명을 넘겼다.

시는 방문객 수 추이와 폐장일이 주말인 점 등을 고려하면 오는 24일까지 6만 7000명 상당이 광암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본다. 이는 지난해(5만 4000명)에 비해 24%가량 증가한 수치다.

광암해수욕장 방문객은 2022년 7만 4000명을 기록한 이후 2023년(6만 6000명)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하락 추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반등했다.

광암해수욕장은 한때 수질 문제로 폐쇄됐으나, 2018년 재개장했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야외 샤워장, 식수대, 피크닉 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으며 무료 주차장이 바로 인근에 준비돼 접근성이 좋다.

또 이용객이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해안 산책로가 있어 해 질 무렵 노을 감상이 아름답다는 후기가 많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해양 드라마 세트장, 마산 로봇랜드 등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가 있어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창원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로봇랜드는 로봇을 테마로 한 세계 최초이자 국내 최초 복합문화 테마파크다. 테마 구역은 크게 4개 존으로 나뉘어 운영 중이다. 어른들을 위한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가 마련된 어드벤처존과 퓨어존, 아동친화형 놀이기구 중심으로 운영되는 드림존과 로봇토피아존이 있다.

이외에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써더볼트와 자이로드롭, 회전목마 등이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이 즐길 수 있다. 전시형 체험공간도 다양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시는 올해 폐장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광암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광암바다콘서트'를 연다. 방문객들은 바다유리 키링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구글지도, 창원 로봇랜드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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