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빈, 한국 선수 최초…사격계 환호할 소식 전했다
2025-08-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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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서 첫 개인전 금메달
김효빈(남부대)이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개인전 금메달을 안겼다.

김효빈은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주니어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251.1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의 개인전 첫 금메달이다.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권은지(울진군청)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 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리스트 금지현(경기도청)은 권은지, 권유나(우리은행)와 함께 여자 일반부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다.
여자 주니어부 단체전에서는 김서현(한국체대), 손진주(남부대), 최가혜(경북체고)가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유스부에서는 김해은(여수여고), 김민서(매천중), 염아연(인천체고)이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전날 남자 공기소총에 이어 여자 공기소총에서도 전 연령대 단체전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5일간 한국 대표팀은 공기권총, 산탄총, 무빙타깃, 공기소총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총 23개의 메달을 챙겼다. 남녀, 연령 구분 없이 고른 성과를 내며 사격 전 종목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셈이다.
국가대표 후보선수를 지도하는 이병준 감독과 여갑순 감독은 “자비참가 선수였던 김효빈이 대회 첫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금메달은 한국 사격의 저변이 얼마나 두터운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