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난리 나더니… F1 그랑프리 첫 개최지, ‘이 나라’에 관심 집중
2025-08-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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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최초의 그랑프리 개최지, 영국 실버스톤 서킷
최근 배우 브래드피트 주연의 영화 ‘F1 더 무비’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F1 최초의 그랑프리가 열린 국가에 관심이 쏠렸다.

‘F1 더 무비’는 한때 주목받던 유망주였지만 끔찍한 F1 사고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가 그의 오랜 동료인 루벤 세르반테스(하비에르 바르뎀)에게 레이싱 복귀를 제안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지난 6월 개봉한 후 지난 22일까지 누적관객수 438만 2292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주인공 브래드 피트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것으로,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수익 5억 9535만 달러(8299억 1790만 원)를 돌파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F1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F1 그랑프리가 최초로 열리며 ‘F1의 성지’라 불리게 된 나라에 관심이 쏠렸다.

바로 영국의 ‘실버스톤 서킷’이다.
1948년 개장한 이곳은 세계 최초의 F1 월드 챔피언십 경기 개최지이며, 약 15만 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왕립공군(RAF) 비행장으로 사용되던 활주로를 기반으로 1940년대 후반에 개조됐다. 활주로 특유의 넓고 평평한 지형이 지금의 빠른 직선 구간과 개방감 있는 레이아웃의 특징이 됐다.
‘실버스톤 서킷’을 방문하게 되면 인근에 ‘실버스톤 인터랙티브 박물관’, ‘브레드포드 하우스’, ‘옥스퍼드’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실버스톤 인터랙티브 박물관’은 영국 노샘프턴셔 주 실버스톤 서킷 내에 위치해 있다. 70년 이상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다루며, 팬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박물관은 10개의 독특한 구역과 6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전시로 구성돼 있다.

전설적인 레이싱 차량들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고, F1 그랑프리 차량을 직접 탑승해볼 수도 있다. 특정 일자에는 서킷 주변을 도는 유산 산책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코츠월드’는 잉글랜드 남서부에 위치해 전통적인 돌담이 이어지는 전형적인 영국 시골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중세 분위기에 골동품 상점과 아기자기한 카페가 즐비한 스톤 온 더 월드와 그림 같은 석조 건물이 있는 비브리 등이 있다. 중세부터 이어진 전통 건축과 마을 구조가 궁금하다면 방문해 볼 만하다.